“삽으로 쓸어 담아”… 美 고속도로 위로 11억원어치 동전 '와르르'


미국 텍사스주에서 대형 운송트럭이 전복돼 800만개에 달하는 동전이 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새벽 텍사스 북부 앨버드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와이즈카운티 구급대에 따르면 사고가 난 트럭은 18륜 대형트럭으로 미국 조폐국에서 주조된 10센트 동전 신권 800만개를 싣고 이동 중이었다. 방향을 급격하게 바꾸다가 도로를 이탈해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무장 경비원 등 탑승자 두 명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트럭 안에 있던 동전이 모두 도로로 쏟아져 한 동안 도로가 양방향으로 폐쇄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도로 관리 당국, 트럭이 소속된 회사 직원들은 동전 수거 작업을 벌였다.
직원들은 배수구를 청소하는 대형 흡입기를 동원해 동전을 빨아들였으며, 삽과 빗자루로 동전을 쓸어 모으기도 했다. 일부는 바닥에 주저앉아 도로 옆까지 튕겨져 나간 동전을 손으로 줍기도 했다.
동전 수거 작업은 약 14시간 동안 이어졌다. 도로에 쏟아진 동전은 80만(약 11억 3000만원)달러 상당이지만, 이 사실이 와전돼 주민들 사이에서는 800만개 동전이 쏟아졌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케일럽 카비니스 앨버드 시장은 “하수도를 빨아들이는 데 사용하는 진공 트럭으로 10센트 동전을 주웠다는 것이 웃기는 일”이라면서 “대부분의 동전이 수거된 것 같다. 이날 아침 일찍 비가 내렸기 때문에 나머지 동전은 떠내려간 듯”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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