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 요동치자 정치테마주도 출렁... 이재명 관련주 15%↓한덕수 30%↑
'대선 출마' 한덕수 전 총리 테마주는 상한가

금융당국의 거듭된 투자 유의 경고에도 2일 정치 테마주들이 다시 요동쳤다. 전날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여파로, 이 후보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반대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관련주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5.32%나 빠지면서 2만6,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후 상지건설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사업과 관련된 어떠한 호재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주가가 무려 900% 가까이 상승했었다. 이날은 이 후보의 대선 가도에 사법리스크가 부각되자 급락한 것이다.
오리엔트정공도 전 거래일 대비 15.36% 떨어지면서 1만 원 선이 무너졌다. 이 회사는 이 후보가 유년 시절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일성건설(-12.09%), 이스타코(-12.14%), 형지엘리트(-9.60%) 등이 동반 급락했다.
반대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한 전 총리의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일정실업은 가격제한폭(30.0%)까지 올라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시공테크(12.26%)와 그 계열사인 아이스크림에듀(21.02%), 모헨즈(10.66%)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들 회사는 임원진들이 한 전 총리와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부각되면서 '한덕수 테마주'로 불리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1일 정치 관련주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을 확대한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에게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이 분류한 정치 관련주 60개 종목은 대부분 평균 자산 규모가 적은 중·소형주들로, 절반 이상이 부실에 허덕이고 있다. 당국은 "단기 차익을 얻기 위해 섣불리 투자에 나섰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0110200000946)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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