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와 9㎝...세계에서 가장 큰 개와 작은 개, 첫 만남서 절친 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와 작은 개로 각각 기네스북에 오른 두 마리 개의 특별한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2일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개 '레지'와 가장 작은 개 '펄'이 지난달 함께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국 아이다호에 사는 일곱살 레지는 초대형견 그레이트데인으로 키가 1m7㎝에 달한다. 반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네살 치와와 '펄'은 키가 9.14㎝에 불과하다.
만남 전부터 두 개의 주인들은 걱정 대신 기대가 컸다. 레지의 주인은 "덩치만 크지 실제로는 아기"라며 "다른 개, 사람들과 아주 잘 지낸다"고 했다. 펄의 주인은 "펄은 자기가 작은 개라는 걸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큰 개들과 장난을 치고 같이 있고 싶어 한다"고 했다.

실제로 두 개는 레지의 집에서 만나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 했고 킁킁거리면서 관심을 보였다. 소파에 함께 앉히니 레지가 펄의 눈높이에 맞춰 몸을 낮췄고 서로의 모습에 점점 익숙해졌다. 그러더니 펄은 레지의 다리 위를 뛰어다니며 친해졌다.
두 개는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마당으로 나가 실컷 뛰어놀기도했다. 주인들은 "펄이 레지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 놀랐다"며 "정말 재밌고 신나는 하루였다"고 했다.
레지 주인은 "둘 사이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많다"면서 "많은 관리가 필요하고 사랑스럽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친구로 지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레지 주인은 레지가 이렇게 크게 자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갓 태어났을 때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태어났을 때 새끼들 중 가장 작았는데 갑자기 쉴 새 없이 자랐다고 한다.
레지는 앞 발을 들고 일어서면 주인과 키가 비슷하다. 집 안에서 물을 마실 땐 직접 싱크대에 입을 댄다. 레지 주인은 "키가 커서 쓰다듬으려고 몸을 숙일 필요가 없고 항상 얼굴을 핥기 때문에 건조할 틈이 없다"고 웃어보였다.
펄은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다. 건강상 이유로 아기를 갖지 못한 주인 부부에게 실제 아기 같은 존재다. 펄의 주인은 "몸집이 작지만 개성이 강한 펄은 정말 사람 같다"며 "우리처럼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부부에게 개는 진정한 가족"이라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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