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2호에 초소형 ‘K위성’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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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큐브 위성이 실리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큐브 위성이 유인 탐사선에 실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케이-라드큐브'는 지구 고궤도에서 분리돼 우주 방사선을 정밀 측정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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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큐브 위성이 실리게 됐습니다.
R&D 예산 삭감 등 우리 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미국 측 제안이 무산된 지 1년여 만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오늘(2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미 항공우주청(나사·NASA)의 달 탐사용 우주발사체 '아르테미스' 2호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초소형 큐브위성을 탑재하는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르테미스 2호는 오는 2026년 4월, 우주 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뒷면으로 근접 비행하는 시험 비행에서 우리 위성 '케이-라드큐브(K-Rad Cube)'를 싣고 발사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큐브 위성이 유인 탐사선에 실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케이-라드큐브'는 지구 고궤도에서 분리돼 우주 방사선을 정밀 측정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약 19kg 무게의 '케이-라드큐브'는 가로 36cm, 세로 23cm에 높이 22cm 크기로, 개발 및 운영비에 100억 원이 투입됩니다.
방사선을 측정하는 정밀 센서가 달려 있어, 지구를 둘러싼 강한 방사선 대인 밴 앨런 복사대를 타원 궤도로 회전하며 다양한 고도에서 방사선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유인 우주선은 필연적으로 밴앨런 복사대를 통과하는 만큼, 피폭될 가능성은 없는지 실제 관측에 나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우주항공청은 설명했습니다.
우주항공청 강경인 우주과학탐사 부문장은 "국내 위성으로서는 3만 6천km 고도 이상 올라가는 첫 위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주 환경을 이해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23년 10월에도 '아르테미스' 협력 국가들에 위성을 실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당시 우리 정부가 시간이 촉박하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하면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습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성공 이후 50여 년 만에 유인 달 탐사를 시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 54개 국가가 참여하며, 한국은 10번째 약정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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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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