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에어프레미아 지분' 타이어뱅크에 넘겨..."티웨이에 집중"
"티웨이항공 안정적 운영 체제 확립 집중"
미주 노선 진출도 티웨이항공으로 가능
타이어뱅크, '에어프레미아' 지배 견고해져

대명소노그룹이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타이어뱅크에 모두 넘겼다. 에어프레미아까지 인수하기 보다는 최근 경영권을 확보한 티웨이항공의 운영 체제를 확실하게 다잡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기 위해서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기존에 에어프레미아 경영을 해오던 타이어뱅크는 지배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2716330004637)
'대명소노+JC' 에어프레미아 지분 22% 전량 매각

대명소노는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가 확보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타이어뱅크 측에 전량 매각하는 계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주당 매각가는 1,900원으로 타이어뱅크 측은 최근 계약금 200억 원을 다 냈다. 매각 거래는 9월에 종결될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대명소노·JC파트너스와 타이어뱅크 측의 경영권 경쟁은 일단락됐다.
대명소노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했다. 최근 인수한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 체제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을 노리고 지분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티웨이항공이 7월부터 캐나다 밴쿠버에 새 노선을 띄우면서 미주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줬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 두 개 항공사를 인수해 합병하는 것 보다 티웨이를 통해 미주 노선을 개척하는 게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 선택"이라며 "티웨이항공의 국내, 아시아, 유럽 운항 네트워크와 대명소노의 국내외 호텔·리조트 인프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뱅크, 에어프레미아 지분율 70% 달성

타이어뱅크는 대명소노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가지게 됐다. 에어프레미아 기존 지분 구조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자녀들이 지배하고 있는 AP홀딩스가 48%, 소노인터+JC파트너스 22%, 기타주주 30% 였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AP홀딩스 지분은 70%로 늘어나 타이어뱅크 측이 확실하게 경영권을 쥐게 된 것이다.
타이어뱅크는 2018년 설립 초기부터 에어프레미아에 투자하면서 항공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꾸준히 투자해 지분을 48%까지 늘렸다. 2023년에는 김정규 회장이 에어프레미아 회장에 올라서면서 경영을 이끌었다. 타이어뱅크 직원들 중에는 에어프레미아로 적을 옮겨 일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업계에 진출한 지 7년 만에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 안착했다. 미주, 유럽 노선 취항에 집중해 장거리 고객을 선점하는 전략이 통했다. 타이어뱅크는 이날 "항공 산업에 대한 확신으로 에어프레미아에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타이어뱅크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항공 산업 미래를 위해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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