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전립선비대증, 숨기지 말고 치료하세요… 홀렙 수술 장점은?

강석봉 기자 2025. 5. 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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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헌 골드만비뇨의학과 서울역점 원장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 중 하나인 ‘홀렙(HoLEP)’ 수술 사례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당국 통계에 따르면 의원급에서 시행된 홀렙 수술 건수가 지난 2020년 676건에서 2023년 1,517건으로 약 2.2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에서 흔히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으로 전립선이 거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방광 기능 저하, 요로 감염, 신장 손상 등 이차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홀렙 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활용해 전립선 비대 조직을 통째로 제거할 수 있는 최소 침습 수술 방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절제와 동시에 지혈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회복도 빠르며 요실금 발생률도 낮아 환자 부담이 적은 편이다.

김태헌 골드만비뇨의학과 서울역점 원장은 “최근 골드만비뇨의학과에서 시행한 수술이 지난 2023년 기준 619건으로 전체 의원급 홀렙 수술의 40.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전체 전립선비대증 수술 중에서도 4.87%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홀렙 수술 사례가 늘어나는 이유는 숙련된 의료진과 더불어 고도의 시스템을 갖춘 인프라 그리고 정밀 검진에 적극 나서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사례 증가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요한 것은 참지 말고 진료받는 것이다. 당연한 노화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홀렙 수술을 포함한 맞춤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첫걸음이다.

그렇다면 어떤 환자에게 홀렙 수술이 유용할까? 먼저 방광 기능이 손상되기 시작한 경우다. 일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내시경 검사에서 방광 내 육주(주름)가 확인되기도 하는데 이는 방광 기능 저하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방광 기능 저하가 이뤄지기 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필수다.

두 번째는 잔뇨량이 많은 경우다. 방광 내 잔뇨 문제는 방광염이나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다. 이때 홀렙 수술을 통해 잔뇨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최고 요속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중엽이 발달한 경우다. 전립선 전체 크기는 작으나 중엽이 방광 안으로 돌출되어 요도를 압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결찰술 같은 수술로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홀렙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거나 방광 경부가 좁아져 있는 경우, 전립선이 방광 또는 요도 내로 심하게 돌출된 경우 홀렙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김태헌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을 두고 노화 현상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배뇨장애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전립선 크기와 관계없이 홀렙수술을 시행하여 성공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특히 200g에 육박하는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만큼 안정적인 예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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