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물 내리면 오염물 92㎝ 튀어 올라…1분간 '둥둥'"

2025. 5. 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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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물 내릴 때 비산물질 92㎝ 높이까지 확산 [유한킴벌리 제공]

변기 물을 내릴 때 오염물 입자가 92㎝ 높이로 튀어 올라 확산한다는 국내 연구진의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유한킴벌리는 국민대학교 연구팀과 산학 협력으로 진행한 '화장실 변기 물 내림에 의한 비산 물질의 오염 특성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김형진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교수는 "변기 커버를 닫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비산 입자가 최대 92㎝ 높이까지 상승하고 약 1분간 공중에 머무르며 화장지 용기와 벽면 등 주변 표면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비산 입자가 공기 중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접촉할 경우 교차 감염의 가능성도 있어 위생 관리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팀은 대다수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하단이 개방된 화장지 용기는 화장지가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져 비산 입자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은 만큼 물 내림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변기 커버를 닫고 물을 내려도 변기 시트를 비롯한 주변 환경이 오염되는 것으로 확인돼 시트 클리너로 변기 표면을 닦은 후 사용하고, 오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화장지 노출 면적이 적은 밀폐형 용기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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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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