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대 사기' 장영자, 교도소 동기 증언 나온다 "비서 있어"(모던인물사)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기범 장영자, 조희팔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98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영자·이철희의 어음 사기 사건. 부부는 기업을 상대로 무려 7천억 원대의 사기를 쳤다. 당시 사람들은 왜 그들을 믿을 수밖에 없었을까. 임채원 변호사는 검사 시절 장영자의 네 번째 사기 사건을 담당했는데, 당시 장영자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왠지 모를 아우라가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젊은 시절 장영자는 명동 사채시장의 큰손으로 활동하면서 타고난 미모와 언변, 그리고 독실한 불교 신자로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특히 전 중앙정보부 차장이었던 남편 이철희의 권력을 등에 업고 정·재계에서 인맥을 쌓았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본인 명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당시 사위였던 배우 김주승의 명의까지 빌려 사기를 이어 나간다.
방송 최초, 장영자의 과거 교도소 동기였던 이의 증언에 따르면 “장영자는 땅바닥에 발을 딛지 않았다”며 “교도소 내에 비서까지 있었다”고 전한다. 또한 수감 중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마가린과 우유로 얼굴 마사지를 했을 만큼 자기 관리에도 철저했다고 전해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한 사람당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억 원까지 5조 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의 주범인 조희팔. 비교적 소액으로 시작된 투자는 수천, 수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고 단군 이래 최대 다단계 사기 사건이라 불렸다. 피해자는 “1년이면 (조희팔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2012년 경찰에서 조희팔의 중국 장례식장 영상과 사망확인서를 토대로 조희팔이 사망했음을 공식 발표했음에도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끊이지 않은 가운데, 자세한 내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모-던인물史 미스터.리’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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