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2’ 감독, 이준영 섭외과정 밝혔다 “금성제, 멋있는 양아치였으면”[EN:인터뷰②]

박수인 2025. 5. 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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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기획총괄, 유수민 감독 /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한준희 기획총괄, 유수민 감독이 '약한영웅 Class 2' 배우 섭외 기준을 밝혔다.

한준희 기획총괄, 유수민 감독은 5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극본 박현우 유수민/연출 유수민) 인터뷰에서 배우 섭외 기준과 함께 조정석, 이준영을 특별출연 시킨 이유와 그 과정을 밝혔다.

유수민 감독은 "일단은 원작에 있는 인물이니까 웹툰과 싱크로율도 생각했고 재능있는 사람들과 함께 작업했던 것 같는데 배우로서의 자질, 실력이 우선순위에 있었던 것 같다. 맡은 바를 너무 잘 소화해줘서 덕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줬다. 예상보다 좋은 장면이라고 한다면, 준태(최준영)는 '비겁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면 안 돼?'라고 하는 그 신이 최민영 배우의 힘으로 구성되지 않았나 싶다. 백진(배나라)이는 박쿠(려운)와 액션할 때 슬픈 얼굴이 배나라 배우 아니면 나올 수 없지 않았나 싶다. 박쿠 아빠와 대화하는 신도 좋아한다. 피씨방에서의 금성제는 또 이준영 아니면 누가 그렇게 하나 싶었다. 효만(유수빈)이는 악당적인 면모도 좋아하는데 제가 형이라 놀리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초라한 모습이 너무 좋다. 소파에서의 처량한 뒷모습이 정말 강력하지 않았나 싶다. 시은(박지훈)이는 거의 모든 순간이 그랬다"고 했고 한준희 감독은 "이민재 배우는 진짜 고등학생 같지 않았나. 준태랑 있을 때 말투나 이런 것들이 진짜 고등학생 같았다. 고탁의 액션을 좋아한다. 예상보다 훨씬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유수민 감독은 조정석을 최사장 역으로 특별출연 시킨 이유로 "워낙 잘 하시는 배우분이고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이고 이 역할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위트있는 캐릭터도 많이 하시지만 묵직한 분위기도 잘 자아낸다고 생각해서 어울리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이준영의 특별출연 섭외 과정도 밝혔다. 한준희 감독은 "이준영 배우에게 밥 먹자고 불러서 대본 보여준 다음에 흥미를 보이길래 '금성제 역할이야' 했다. '근처에 감독님 계셔' 해서 유감독이 왔다. 원래 준영 배우와 친하기도 하고. 이준영이라는 배우는 'D.P.', '마스크걸'도 했고 그런 결의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비슷한 결이지만 멋있는 양아치를 보여주기를 바랐다. 사람들이 보면서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으면 했다. 다행히 잘 꼬셔서 할 수 있었다. 실제로도 (이준영이) 낭만이 있고 종잡을 수 없고 의리도 있는 편이라 비슷한 면이 있다"고 했다.

유수민 감독은 "근처에 대기를 하고 있다가 넘어온 것 같다고 해서 바로 택시 타고 갔다. 준영 배우가 처음 받은 대본은 짧았는데 원작을 알고 있었던 것 같고 '금성제가 어떤 사람 같냐' 했을 때 '멋'이라고 툭 대답했는데 캐릭터를 잡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낭만합격'이라고 하지 않나. 이준영 배우가 퇴폐미도 있고 섹시하고 천진하고 귀엽기도 하고 여러가지 얼굴이 있는 것 같다.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나 싶다. 여러 가지가 뒤섞인 매력이 나오지 않았나 한다. 액션도 너무 잘하더라. 액션신을 상반신만 찍는데도 발을 돌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 실제로 MMA 1년 수련해서 그런지 다리를 쓰는 걸 보고 놀랐다"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래스1부터 2까지 이끈 박지훈은 어땠을까. 유 감독은 "지훈 배우에게는 연시은이 계속 남아있는 것 같았다. 그게 쉬운 건 아니다. 인물의 고통을 계속 안고 있어야 하니까. '어떻게 이렇게 해?' 했을 때 모르겠다고 하더라. 옆에서 보면서는 많이 신기했고 클래스1 때보다 더 잘 하는 것 같더라"고 답했다.

최효만 역의 유수빈은 유수민 감독의 친동생이기도. 유 감독은 "효만이 빌런이기도 한데 코믹한 면도 있고 기술도 갖춘 능수능란한 배우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수빈이가 적합하다고 느꼈고 클래스 1과의 연결고리도 있었다.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다. 배우들을 잘 챙기고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걸 보면서 엄청 고마웠다. 가족 작품이라 좀 더 열심히 한 것 같기도 하다"며 배우로서, 가족으로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한준희 감독은 "최효만은 1, 2부 때 굉장히 중요한 플롯을 이끌어야 했는데 최민영, 유수빈 배우가 너무 잘했고 굉장히 노련했다. 시은이가 관찰자 입장에서 봐야하는 게 있고 서사를 이어가야 하는데 유수빈 배우가 너무 잘했다. 수빈 배우는 현장에서의 큰형이라서 동생들도 챙기고 하더라. 최민영, 유수빈 배우 둘 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배우"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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