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오세훈과 '순댓국 회동'…"약자와 동행, 제가 해보겠다"
韓 "146번 새벽버스 타봤다"…吳 "제 공약, 실현해달라"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대선 출마 선언 첫날인 2일 쪽방촌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주민공동시설인 새뜰집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방문하고 쪽방촌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등을 점검했다.
한 전 총리는 2023년 1월 2일 146번 새벽 버스를 탄 경험을 언급하며 "대개 4시쯤 출발해 건물에서 청소하시는 분들이 15분만 빨리 떠나는 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장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하게 서울시에서 해줘서 좋아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전 총리와 오 시장은 인근에 있는 동행식당을 찾아 순댓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한 전 총리는 "우리 공약도 만들고 하는데, 그동안 오 시장이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 허락을 받아 대폭 포함해도 되겠나"라며 오 시장과의 연대를 밝혔다.
이에 오 시장은 "제가 출마는 못하지만, 누구라도 서울시가 시행하는 정책이 필요하면 여야 구분 없이 뭐든 다 드리겠다고 공언했다"며 "선점하는 게 임자"라고 답했다.
한 전 총리는 오 시장과의 오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복지정책 기본은 어려운 분들에게 지원하되, 지원받은 분들이 어떻게 쓸 거냐 하는 것에 대한 선호, 선택에 따라 쓸 수 있는 정책이 돼야 한다"며 "서울시의 여러 시범사업을 보면서 그런 방향이 보수의 가치와 약자와의 동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정책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쪽방촌 방문에 앞서 한 전 총리는 국회에서 출마선언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한 전 총리는 뒤이어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 사회, 민생이 제대로 되려면 결국 통합, 상생이 이뤄지지 않고는 (어렵다)"며 "조화, 상생을 하고 협치를 하는 것이 절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5·18이 가지는 국민들의 통합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겠다면 5·18이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응어리를 먼저 풀어드리는 인식과 배려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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