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갈아타자" SKT 가입자 23만 명 대탈출
2025. 5. 2. 14:20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만 전월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23만7000여명으로 3월과 비교해 약 87% 증가했다.
SKT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9만5953명, 8만6005명이다.
해킹 사태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이후에는 하루에 3만명 넘는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인 1일에도 SKT에서는 가입자 3만8716명이 빠져나갔다. KT와 LG유플러스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2만2000여명, 1만8000여명이었다.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28일에만 이용자 약 3만4천명이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당시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갈아탔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규모를 늘리면서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SKT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SKT는 정부로부터 신규 가입자 유치를 당분간 받지 말라는 조치를 받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에 대해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행정지도했다. 행정지도는 행정기관이 기업 등에 내리는 권고에 해당한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경비즈니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화세미텍, 차세대 HBM 반도체 장비 개발 조직 신설
- 이재명 대통령 되면 재판 '스톱'...법사위, 개정안 상정
- LIG넥스원, 천리안위성 5호 개발 협약…"K우주시대 마중물 역할"
- “거꾸로 뒤집힌 한국”...이재명 판결에 외신도 ‘깜짝’
- [속보] 개인정보위 "SKT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전수조사 추진"
- 삼성전자, 10조 날릴 위기...'이란 사태' 와중에 노조 파업 임박
- "도대체 뭐길래"...요즘 스벅에서 난리난 '이 음료'
- '확' 올리고 '찔끔' 내리는 기름값...李 대통령, '콕' 찝어 문제 제기
- 어제는 ‘지옥’, 오늘은 ‘천당’…코스피, 역대급 롤러코스터[위클리 이슈]
- "진작 넣을걸"...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1800원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