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갈아탈래" 이탈자 급증…SKT '점유율 40%' 무너지나 [영상]
전날에만 3만9000여명 이탈
'점유율 40%' 붕괴 우려 커져
SK텔레콤 가입자들이 다른 통신사로 대거 이탈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자는 전월(3월) 대비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향하는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23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약 87%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에서 KT로 옮긴 가입자는 9만5935명, LG유플러스로 옮겨간 가입자 수도 8만6005명에 달했다.
전날엔 가입자 3만8716명이 SK텔레콤을 탈출했다. 같은 날 KT에 새로 가입한 인원은 2만2000명, LG유플러스는 1만8000여명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지난달 28일에도 가입자 약 3만4000여명이 KT나 LG유플러스로 옮겼다. 이 중 60%는 KT를, 나머지는 LG유플러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LG유플러스 일부 매장에선 '해킹에서 안전한 KT로 오세요'라는 문구를 내걸거나 '가족 중 SKT를 사용 중인 분들은 즉시 통신사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과도한 마케팅으로 불안심리를 노리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신규 가입과 자사로 옮기려는 번호이동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전날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를 받지 말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꾸준히 유지해온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40%대'가 붕괴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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