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잠 부족'…오타니의 한마디에 전 세계가 감동

최대영 2025. 5. 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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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딸의 출산 이후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그는 짧은 한마디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요즘 잠이 부족하긴 한데, 행복한 잠 부족이에요”라는 표현은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최고의 아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오타니는 4월 3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 3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5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8회 중견수 뒤를 가르는 3루타를 포함해 폭투로 홈까지 밟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활약은 그가 딸 출산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장타이자,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출산 이후 첫 홈런이라 기분이 좋다. 점수를 바로 따라간 것도 긍정적”이라며 평소처럼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아버지가 된 소감을 묻자 그는 “무사히 태어나줘서 감사하고, 잠은 부족하지만 기분 좋은, 행복한 잠 부족이라서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곧장 일본 SNS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잠 부족’을 ‘행복하다’고 표현한 오타니의 자세에 감탄하는 이들이 많았다. 팬들은 “이렇게 따뜻한 표현은 처음”, “진짜 이상적인 아빠상이다”, “이제 나도 그렇게 말하겠다”며 긍정의 언어에 감동을 표했다.

실제로 일본의 많은 부모들도 “오타니의 말 덕분에 육아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앞으로는 ‘잠이 부족해서 힘들다’ 대신 ‘행복한 잠 부족이다’라고 말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의 말 한마디가 경기장을 넘어 가정과 일상에 위로와 용기를 전한 셈이다.

현재 오타니는 타율 .287, 7홈런, 10타점, 9도루로 2년 연속 50홈런-50도루 달성 가능성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야구 실력만큼이나 인간적인 면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오타니. 그가 새롭게 시작한 ‘아빠의 삶’ 또한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안기고 있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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