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박물관에서 만나는 국보…고려대 개교 120주년 전시

황대훈 기자 2025. 5. 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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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1905년 보성전문학교로 문을 연 고려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박물관에서 기념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국보만 4건이나 됩니다. 


황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에 만들어져 1985년 국보로 지정된 '혼천의 및 혼천시계' 입니다. 


만 원짜리 지폐에도 그려질 정도로 독창성을 인정 받은 유물입니다. 


당시로서는 최첨단 과학기술 기구로, 천문을 가르치는 교육자료로도 활용됐습니다. 


16첩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동궐도'에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실제 모습이 세밀하게 기록돼 사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장독 하나, 계단 하나까지 세밀하게 기록한 그림으로 평소에는 복제품만 전시되는데 이번에는 실물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소정 학예사 / 고려대학교박물관 학예기록팀

"왕세손의 체험학습, 농업을 실제적으로 할 수 있는 체험 학습 장소가 있는데 지금은 사라져서 볼 수 없지만 동궐도에서는 그 부분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성종의 아버지 원종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항아리'에다, 고려시대 편찬된 '용감수경'까지.


고려대학교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보만 4건이나 됩니다. 


고려대 총장을 지낸 유진오 대한민국 초대 법제처장이 저술한 '제헌헌법 초고'를 비롯한 학교 역사 기록물들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고려대가 맡아온 역할을 확인시켜줍니다.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학교는 소장하고 있는 10만 점 이상의 자료 가운데 엄선한 120건 170여 점의 유물을 공개했습니다. 


1934년 수집된 백자사발 하나를 시작으로, 고려대학교가 차곡차곡 수집한 귀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원 총장 / 고려대학교 

"빛나고 자랑스러운 지적 문화적 유산을 자산으로 삼아 우리 고려대학교가 인류의 미래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성찰하고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고려대학교박물관에서 12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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