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려운 “교복연기 여기까지인듯, 어린 친구들 사이 교생 같더라”(약한영웅2)[EN:인터뷰②]

박수인 2025. 5. 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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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려운이 '약한영웅 Class 2'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려운은 5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극본 박현우 유수민/연출 유수민) 인터뷰에서 또래 배우들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박지훈을 비롯해 이준영, 이민재, 최민영, 배나라, 유수빈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 려운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실제 남고 느낌도 났고 워낙 서로 좋아하고 유대감이 깊다 보니까 촬영이 없어도 놀러가서 독려해주고 그랬다. (최)민영이 같은 경우는 패싸움 신에는 없었는데 대전부터 서울까지 와서 독려해주고 그 정도로 친해졌고 장난도 많이 쳤다. 촬영장의 대장은 유수빈 형이었다. 진짜 대장 같았다. 현장에서도 분위기는 다 형이 만든 것 같다. 나이를 떠나서 진짜 리더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친형(유수민 감독)의 작품이다 보니까 최대한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했고 현장 분위기를 좀더 주도했던 것 같다. 밖에서는 형이 박쿠, 대장 역할을 해줬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대선배와 또래들과의 호흡 차이로는 "선배님들과 할 때는 느끼는 것도 많고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그런 점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 한 단계 성장하는 느낌이다. 또래 친구들과 할 때는 수다떨고 친구들과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한다. 선배들과 함께 할 때는 긴장하게 되는데 또래들과 할 때는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 또래 친구들과 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게 있는 것 같다. 서로 보고 배우고 하니까. 수빈이 형한테도 느낀 건데 본인 촬영이 없어도 독려해주는 걸 많이 봤다. 형 숙소를 갔는데 대본에 빽빽하게 분석을 해놨더라. 그걸 보고도 더 열심히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짚었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칭찬하기도. 려운은 연시은 역의 박지훈에 대해 "평소에는 장난치다가 카메라만 돌면 눈이 확 바뀌어서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 민재는 고탁처럼 친하게 장난치면서 했고 민영이는 실제로도 너무 귀여워서 보호해주고 싶었다. 지훈이랑은 좀 더 깊은 유대감을 쌓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지훈이랑 연기할 때는 이 친구가 주는 느낌들이 있는데 저를 좀 더 집중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받았던 것 같다"고 했다.

클래스 2 중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로는 배우 이준영이 연기한 금성제를 꼽으며 "장난 아니더라. 남자들의 로망인 것 같고 준영이 형이 너무 소화를 잘 해주셨다. 금성제는 이준영만 할 수 있겠더라. 낭만가고 자유로운 모습이 섹시하고 매력적이었다. 실제로 준영이 형 주목에서는 바람소리가 난다. 실제로 MMA를 오래해서 주먹이 엄청 빠르더라. 저와는 합이 없어서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했다.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이어 '약한영웅2'에서 재회한 최현욱에 대해서는 "너무 웃기고 반가웠다. 되게 재밌었다. 둘 다 너무 바빠서 사적인 자리를 가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현장에서 보니까 되게 재밌고 웃겼다. 안수호와 박후민의 차이점 있다면 수호는 시은이만을 위한 시은이를 지키는 친구이고 박쿠는 모두를 지키려고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대장 자리는 수호가 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박쿠가 대장일 것 같다"고 전했다.

'악한영웅' 시즌3도 볼 수 있을까. 려운은 "저도 보고싶다. 하면 좋을 것 같다. 힘든 부분이 나와도 시청자 분들은 좋아해주실 것 같다. 시즌3는 조금 더 평화로웠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긴한데 휘몰아칠 것 같기도 하다. 박쿠는 겉으로는 쾌활하게 지내겠지만 속으로는 좀 더 안 좋아져있을 것 같다. 죄책감들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엔딩이 된 것 같아서 그거를 해결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이후의 모습을 상상했다.

'약한영웅2'를 통해 배우로서는 어떤 성장을 이뤄낸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했던 역할과는 정반대되는 역할을 처음 해봤는데 이런 부분도 소화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스펙트럼을 넓혀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너무 과하게 톤들이 나왔던 신들이 있었는데 조금 톤다운을 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첫 등장이 너무 그래서 살짝만 줄였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교복 입는 청춘물에 자주 출연했던 려운은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 안 되겠더라. 촬영할 때만 해도 '반짝이는 워터멜론' 끝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합류한 거라 아직 괜찮겠지 하면서 촬영했는데 민영이도 그렇고 어린 친구들이 옆에 있고 단역 친구들도 어리니까 극명하게 차이가 나더라. 교생된 것처럼 이제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시즌3를 하게 된다면 너무 감사하게 할 것 같다"고 또 한 번의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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