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딸’ 조혜정, 칸 핑크 카펫서 ‘아빠 리스크’ 떨쳤다

배우 조혜정이 당당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핑크 카펫에 섰다. 아버지의 ‘미투’ 파문으로 배우 활동에 차질을 빚었던 그가 주연작으로 인정받은 순간이다.
2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혜정은 최근 ‘칸 시리즈 페스티벌’ 핑크카펫을 밟았다. 해당 페스티벌에서 그가 출연한 드라마 ‘선녀단식원’(Fasting Love)이 공식 상영됐기 때문이다.
‘선녀단식원’은 가수의 꿈을 지닌 ‘지수’가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해 단식원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조혜정은 버추얼 가수 ‘지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BH는 “조혜정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프랑스어로도 인사를 건네며 현지 관객들과 소통했다. 10대, 20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상영 후에도 사진 촬영과 싸인 요청을 받으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조혜정은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이 마치 꿈만 같고, 너무 행복해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여러분에게 우리의 소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은 2018년 신설되어,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 중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배우 조혜정은 2018년 아버지 조재현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뒤 아버지 후광으로 배우가 됐다는 비판 속에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단역으로 복귀했으나 여론은 엇갈렸고, 이후 3년 만에 다시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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