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법 결정을 “해프닝” 치부… 접경지 경청투어 예정대로 소화
강원도 철원·고성 등 방문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상고심 선고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잠시의 해프닝”이라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2일 예정대로 강원 접경지역 전통시장과 상가를 방문하며 대선 행보를 이어갔다. 대법원 판결이 대선 가도에 큰 지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대대적 공세를 펴고 있는 당과는 역할을 분담하는 모양새다.
이날 이 후보는 강원 철원군, 화천군, 인제군, 고성군 등을 차례로 방문해 접경지역 민심을 들었다. 이 후보는 전날(1일)부터 시작한 ‘골목골목 경청투어’ 행선지로 연이어 접경지역을 택했다.
이날 오전 철원군에 있는 동송전통시장에서는 약 80명의 지지자들이 이 후보의 저서와 ‘이재명 최종학력 청와대’ 손팻말 등을 들고 맞이했다. 한 70대 여성은 이 후보에게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시장에 들어선 후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입니다” 등을 외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지자, 상인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로 튀김 등을 결제하기도 했다. 철원군농민회가 무차별 쌀수입을 막아달라며 찾아오자 이 후보는 “철원군농민회 파이팅”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전날 대법원 선고 직후 SNS에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일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결국 국민이 한다.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전날 오후 경기 포천시와 연천군 지역 방문 일정도 그대로 소화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대법원 판단과 관계없이 이 후보는 유세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계획”이라며 “대법원 판단이 선거 유세 과정에 주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민정혜·전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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