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관세 비용 20억달러 한국지엠서 발생”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으로 올해 40억∼50억달러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20억달러는 국내 완성차 생산업체인 한국지엠에서 만든 차량을 미국으로 가져오는데 붙는 관세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지엠은 1일(현지시각)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기존 112억~125억달러에서 82억~101억달러로 수정했다. 지엠은 순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시행을 꼽았다.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로 인해 올해 관련 비용이 최대 50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관세 비용의 약 절반인 20억달러는 한국지엠에서의 차량 수입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폴 제이콥슨 지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40억∼50억달러의 관세 추가 비용 중 한국에서 수입하는 차량과 관련된 비용이 20억달러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엠의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약 280만대인데, 15%인 42만대는 한국지엠에서 생산해 수출한 물량이다. 주로 쉐보레, 트랙스, 뷰익 엔비스타 등의 모델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지엠은 미국 내 생산을 늘려 관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메리 바라 지엠 최고경영자(CEO)는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에서 픽업트럭을 더 많이 생산하고,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모듈을 더 많이 생산해 관세를 줄일 계획”이라며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모든 재량 지출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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