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순천향대 의대생 “전원 수업 참여” 학교에 의사 밝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충남·대전 지역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고 있다.
순천향대 의대 학생 대표들은 지난 1일 저녁 회의를 열고 수업 복귀를 결정했다.
2일 순천향대 의대 관계자는 “오늘 아침 학생 대표가 ‘수업에 복귀하기로 결정했고, 전체 학생에게 이 결정 사항을 알릴 것’이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날은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가 발송될 예정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제적 예정 통보서는 그대로 나갈 것”이라면서도 “학생들이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면 제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의대는 현재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끝나는 대로 대면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건양대 의대생들도 수업 참여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일부 학년에서 수업 복귀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건양대는 수업 복귀 결정을 내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수업 거부 투쟁을 이어가던 의대생들이, 각 의대가 유급 시한으로 정한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관련 학사 조치에 들어가자 수업에 참여하기로 결정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유급 유예 및 제적 방지 등 학사 유연화 조치가 없음을 엄격하게 밝혀왔던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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