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대화 메시지 보내와 평가"…무역협상 시작하나?
"일방적 관세 부과 철회 등 성의 보여야" 기존 입장 반복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미국이 여러 경로로 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와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최근 미국 측이 여러 차례 중국 측과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해 협상 중이며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추가 소식과 논평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설명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측은 최근 관련 부서를 통해 여러 차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와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다만 "미국 측이 대화하고 싶다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등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이어 "중국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든 대화나 회담에서 미국 측이 잘못된 일방적 관세 조치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미국이 전혀 성의가 없는 것이고 양측의 상호 신뢰를 더욱 훼손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고, 심지어 대화를 구실로 강압과 협박을 시도하는 것은 중국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중앙(CC)TV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도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이 최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접촉해 협상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이 지난달 10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자 중국 역시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보복에 나섰다.
양측 모두 이렇게 상대국에 100%가 넘는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서 사실상 양국간 무역거래가 끊긴 상태다.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여러차례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당국은 이같은 주장이 '가짜뉴스'라며 양국간 무역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미국의 대화 요구 사실을 공개하며 대화에 나설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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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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