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지원 국비 135억 확보 …회의장·미디어센터 등 이달 중 공사 착수

박천학 기자 2025. 5. 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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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국회·정부 설득 총력…예결위 심사서 56억 증액
주낙영(오른쪽) 경북 경주시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허영 국회의원과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한 지역 현안과 국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청 제공

경주=박천학 기자

경북 경주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요청한 사업 예산이 총 135억 원 규모로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추경에는 △정상회의 만찬장 조성 40억 원 △숙박시설 정비 60억 원 △수송지원 10억 원 △차량기지 설치 5억 원, 문화동행축제 20억 원이 포함됐다. 당초 관계부처가 제출한 정부 추경안은 79억 원이었으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며 56억 원이 증액됐다.

시는 추경 확보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중앙부처 및 국회 설득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달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준비위 회의에 참석한 뒤 국회로 이동해 예결위 허영(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경주가 세계 정상과 글로벌 CEO를 맞이할 무대인 만큼, 정부의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산 반영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의 지원과 조율도 큰 힘이 됐다.

시는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 조성 관련 행정절차는 마무리한 상태여서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송체계와 응급의료시스템도 중앙부처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비 중이다. 주 시장은 “이번 예산은 APEC 회의를 품격 있는 국제행사로 이끌기 위한 발판”이라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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