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 SKT 가입자 이탈 급증…4월에만 23만 명 넘어

노기섭 기자 2025. 5. 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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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만 전월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23만7000여 명으로 전월과 비교해 약 87% 증가했다.

SKT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9만5953명, 8만6005명이다.

전날인 1일에도 SKT에서는 가입자 3만8716명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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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입 중단’에 1위 사업자 위상 ‘흔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만 전월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23만7000여 명으로 전월과 비교해 약 87% 증가했다.

SKT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9만5953명, 8만6005명이다. 전날인 1일에도 SKT에서는 가입자 3만8716명이 빠져나갔다. KT와 LG유플러스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2만2000여 명, 1만8000여 명이었다.

SKT에서는 해킹 사태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이후 가입자 이탈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28일에만 이용자 약 3만4000명이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당시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갈아탔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규모를 늘리면서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T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SKT는 전날 정부로부터 신규 가입자 유치를 당분간 받지 말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에 대해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하라”고 행정지도했다. 행정지도는 행정기관이 기업 등에 내리는 권고에 해당한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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