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쌍방폭행 부부 子 “내 머리통은 쓰레기통” 억장 무너져→이혼해라(이혼숙려)[어제TV]

이슬기 2025. 5.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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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뉴스엔 이슬기 기자]

'절약 부부' 아이의 눈물이 안방에 먹먹함을 안겼다.

5월 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1기 절약 부부의 이야기가 계속됐다.

이날 절약부부는 숨겨져 있던 아내의 반전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앞서 감정 조절의 어려움과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남편에 "심각한 상태"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던 만큼, 아내의 반전은 더 큰 놀라움을 안겼다.

일상 영상에서 남편은 식사를 준비하는 가 하면 아내의 심부름 하나하나를 다 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우유를 따라서 아기를 주는 일 조차 남편에게 시켰다. 남편은 아내의 문제점에 대해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모든 일을 시키는 아내의 모습에 박하선은 "바로 앞인데 왜 안 하시는 거예요"라며 웃었다. 앞서 남편의 폭력성에 울분을 토해냈던 아내는 머쓱한 듯 웃음을 보였다.

서장훈은 "너무 시키는 거 아니냐"라고, 진태현은 "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 싶었는데 점점"이라 반응했다. 서장훈은 "본인을 일을 하고 있냐"라며 "아내가 일을 나가니까 시키는 걸로 잠깐 착각했는데 본인도 무직이다. 왜 이렇게 시키냐"고 되물었다. 아내는 아플 때 시키던 게 연장이 된 거다라고 주장했다. 원래는 순순히 말을 듣지 않는 남편이 착한 역을 열심히 연기한 거라고 주장했다.

서장훈은 "의아했던 점이 조금 풀렸다. 저 정도면 못 산다 싶은 폭력성. 아내가 왜 참고 살까 이해가 안 됐는데. 깡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 난리를 치는 걸 봐 놓고 그 사람한테 계속 시킨다. 나는 또 칼 들고 이럴까봐 무섭고 겁나는데 숨도 안 쉬고 계속 시킨다. 그 걱정은 안 되냐"고 했다.

박하선이 "헤어지는 거. 이혼만 안 하면 되는 거구나"라고 하자, 남편은 "맞다. 그런 부분에 화가 난다"고 했다. 아내는 "그걸 알아서 내가 이렇게 너를 싫어하고 막 대하는데 이혼 안 해? 그럼 내가 시키는 거 다 해. 이런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가 시키는 일은 한계가 없었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까지 감겨줬다. 아내는 일상 곳곳에서 남편의 행동을 통제했고, 남편도 하나하나 다 보고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할 말을 잃게 했다. 육아에 있어서도 아내의 참여는 없었다. 아프다는 이유로 누워 있는 아내 대신 남편은 장을 보고 아이를 케어했다.

심지어 아내가 먹다 남긴 부대찌개 국물을 남편에게 건네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저 정도면 음쓰 아니야?"라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아내는 아들이 남긴 음식까지 깨끗하게 먹어 치우라고 명령하더니 남편을 보고 "우리 집 잔반 처리기"라며 웃었다.

남편은 "그릇에 있는 김 가루나 고춧가루나 작은 티끌도 용납을 못 한다"라며 탁에 흘린 샐러드, 떨어진 빵 부스러기도 주워 먹어야 했다. 이는 과거에 아내도 똑같이 했던 행동이라고. 아내는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어도 저렇게 살았는데 결혼하니까 먹는 걸 집착하고 하더라. 이 사람에게 그 역할을 주면 되겠다 싶더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내가 더 딱하다. 저는 모든 걸 다 잃었어요"라고 반응했다. 앞서 그는 남편의 거짓말과 빚, 폭력 등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고 전 재산을 털어 남편의 빚을 갚았다고 했다. 아내는 아픈 상태에서 시작된 남편 통제과 명령에 대해 "그거 싫으면 이혼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떨어져 나가달라는 것. 아내는 자신의 모습에 "내가 왜 이렇게 됐지"라고 하는 가 하면 "저정도로 남편을 싫어하는구나"라고 했다.

부부의 문제는 또 있었다. 남편의 심각한 문제로 소개됐던 폭력성. 알고 보니 아내도 만만치 않은 모습으로 '쌍방폭행'을 알렸다. 이에 대해 아이는 "둘이 똑같아요 엄마 아빠가 똑같이 해요. 아빠는 무릎 꿇고 엄마는 잘못 한 거 모르고. 소리 지르는 거는 방에 있어도 다 들리고. 쓰레기통 같이 됐어요 진짜 제 머리통이 쓰레기통 같아요"라고 해 충격을 더했다.

스튜디오에서 서장훈은 “이 분들을 위해서 같이 안 살게 하는 게 좋겠다. 같이 살면 안 된다. 더 큰일이 날 것”라고 했다. 박하선도 “그냥 이혼하세요. 뭐하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이에 남편은 "놔줘야 하나"라고 심각하게 고민에 잠겼다. 아내는 "나도 남편 앞에서는 쓰레기가 된다. 방송 끝나면 이혼할 것"이라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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