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도발’ 할리버튼 아버지, 경기장 못들어온다···인디애나 구단, 당분간 출입 금지 결정

양승남 기자 2025. 5. 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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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버튼의 아버지가 아데토쿤보를 도발한 뒤 경기 후 논란이 거세지자 사과문을 올렸다. 코트사이드 버즈 SNS



경기 후 코트에 난입한 것도 모자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를 도발해 논란을 일으킨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의 아버지가 경기장 출입 정지 처분을 받았다.

ESPN 농구 전문가 샴스 카라니아는 2일 “인디애나의 공식 대변인이 할리버튼 아버지는 당분간 인디애나의 홈 및 원정경기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의 이 같은 방침에 그도 수용했다”고 전했다.

할리버튼의 아버지 존 할리버튼은 30일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인디애나와 밀워키의 5차전 직후 코트에 난입해 논란을 일으켰다. 존 할리버튼은 아들이 연장 종료 직전 아데토쿤보의 수비를 뚫고 결승 레이업 골을 터뜨리고 승리한 직후 코트로 들어왔다. 승리의 기쁨에 코트에 난입한 존 할리버튼은 안데토쿤보 앞에서 도발했다. 이에 아데토쿤보는 존 할리버튼과 이마를 맞대며 서로를 겨눴다.

아데토쿤보는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 주제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한 가지가 있다. 이겼을 때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내 가치관이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인디애나 할리버튼이 30일 밀워키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아데토쿤보를 뚫고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는 “아들이 만든 성과를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나도 그 감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상대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건 선을 넘는 행동이다. 경기가 끝난 후 어떤 이가 다가오더니 할리버튼의 타월을 흔들며 ‘이게 우리의 방식이다’라고 감정을 표출했다. 알고 보니 할리버튼의 아버지였다. 나는 할리버튼을 존중한다. 그를 멋진 선수이자 경쟁자로 여기지만, 그의 아버지가 한 행동은 매우 무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존 할리버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늘 경기 후 제 행동에 대해 야니스, 밀워키 벅스, 그리고 페이서스 구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는 우리 스포츠와 제 아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으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인디애나 구단은 논란을 일으킨 존 할리버튼의 경기장 출입을 제재하면서 사건을 일단락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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