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일가 요양원, 희한하게 보증금 요구 안 돌려줘" 퇴소 가족 분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 식구가 운영하는 요양원의 노인학대 의혹이 일면서 퇴소자가 잇따른 가운데 입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폭로도 나왔다.
1일 JTBC는 부모님의 퇴소를 신청하러 온 가족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의 퇴소를 요구하러 온 가족 김 모 씨 부부는 "희한하게 보증금을 받아. 다른 데는 보증금을 안 받는데. 보증금도 지금 안 (돌려)주더라. 정산해서 보내주겠다는 거다"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장기요양보험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요양원은 입소자에게 보증금을 청구해선 안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지자체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되면 행정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김 씨는 이어 "전에 바나나주스가 이상하다 뭐 이런 얘기를 하셨다. 배가 아파서 못 먹겠다고"라며 논란이 된 바나나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MBC는 해당 요양원이 입소자 한 명당 매달 37만 5000원의 식대를 받고도 간식으로 썩은 과일을 제공했고, 한 층의 입소자 16명이 먹는 주스에는 바나나 달랑 7개만 넣고 물을 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퇴소를 신청하러 온 또 다른 가족 정 모 씨는 "완전히 속은 느낌"이라며 "워낙 열 받아서 지금 모시고 가는 거다. 대통령 일가이고, 가진 게 돈밖에 없는 사람들인데 이렇게 부실할 줄은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1층만 가서 면회실에서 면회하고. 생활실은 가볼 수가 없으니까 보도된 거 보고 알았다. 그렇게 부실한 줄 알았으면 우리가 진작 모시고 나왔죠"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이 요양원은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 일가가 운영하고 있다.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가 대표지만, 관리는 최 씨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양원에 급식을 제공하는 업체도 김진우 씨가 운영 중이다.
2일 국회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남양주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남양주시가 이 업체를 점검한 결과, 업체는 식품위생법에 따른 '현장 종업원의 개인 위생관리 철저 여부', '물수건 등 주방 용구를 살균·소독 후 사용'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점검 당시 조리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으며 튀김용 소도구에 녹, 이물 등이 발견되는 등 식품 음식기 취급 기준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는 위반 사실 확인에 따른 과태료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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