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장 후보자 피살로 보안 강화…첫 ‘판사 직선’ 겹쳐 추가 피해도 우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6월 1일 예정돼있는 멕시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1일 현지매체 라호르나다, 엔마스 등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오마르 가르시아 하르푸치 안보장관, 리카르도 트레비야 국방장관 등에 지원 요청을 하는 후보자들에게 모든 시설과 지원을 제공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멕시코만 해안 지역 베라크루스 주 시장에 출마한 헤르만 아누아르 발렌시아 여당 후보가 베라크루스주 콕스키우이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으로 숨진 데 따른 조치다. 발렌시아 후보는 29일 저녁 베라크루스주 북부 선거운동 본부에서 출범식을 마친 뒤 거리행진을 나서려던 중 20여명의 괴한들이 몰려와 총기를 난사해 현장에서 즉사했다.
사건 발생 이전 리카르도 아웨드 바르다윌 내무부 장관은 여러 지역의 시장 후보들이 치안 관련 문제로 이미 주 검찰에 20건이 넘는 신고와 고발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6월 1일 사상 첫 판사 직선제 투표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일각에선 추가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선거 중 하나로 꼽히는 2024년 총선거 운동기간 멕시코에서 40명의 후보자가 살해당했고, 138명이 공격받았다고 ABC 방송 등은 전했다.
멕시코의 지방선거 후보는 역사적으로 가장 선거 폭력에 취약한 존재로 희생자가 많았다. 이는 지역의 조직범죄 단체들이 지방 정부와 도시 행정부를 장악하기 위해서 선거 기간 중 가장 격렬한 테러 활동을 벌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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