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시청률 제자리걸음 1.8%...호재일까 악재일까 [IZE 진단]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5. 5. 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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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이준영, 정은지 주연의 '24시 헬스클럽'이 시청률 1.8%로 방송 첫 주 제자리걸음을 했다. 변동없는 시청률은 호재일까, 악재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지난 4월 30일 첫 방송했다.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준영)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 이준영, 정은지가 주연을 맡았다.

'24시 헬스클럽'은 첫 방송 시청률 1.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어 1일 방송된 2회 시청률도 1.8%를 기록했다. 상승하지도, 추락하지도 않았다. 비록 1%대 시청률로 방송 첫 주를 시작했지만, 시작부터 하락세는 아니라는 점은 위안이다.

올해 KBS 수목드라마 라인업으로 방송된 작품들은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진희, 이규형 주연의 '킥킥킥킥'은 지난 2월 5일 1회 2.1%, 2회 .1.0%를 기록했다. 오나라가 주연을 맡았던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3월 19일 첫 방송분 2.7%, 이어 20일 방송분은 2.1%로 집계됐다. 두 작품 모두 방송 첫 주에 시청률 하락 쓴 맛을 봤다. '킥킥킥킥', '빌런의 나라'는 첫 방송 시청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킥킥킥킥'은 시청률 하락이 이어졌고, 시청률 0%대로 굴욕을 맛봤다. '빌런의 나라'는 0%대 시청률은 면했지만, 두 차례(4월 3일, 4월 23일 방송분)나 자체 최저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방송을 시작한 '24시 헬스클럽'. 방송 첫 주에 시청률 하락을 면하면서 반등이냐, 하락이냐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시청률 고정이라는 점은 시청자들이 탈출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반등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극 전개나 주연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특히 이준영이 헬스클럽 관장 역을 맡아 펼친 B급 감성의 코미디 연기가 이 작품의 웃음 포인트였다. 허를 찌르는 반전 설정은 과장됐지만, 중독성 있는 매력이 있었다. '킥킥킥킥', '빌런의 나라'의 주인공들의 코믹 연기와는 다른 결의 재미였다. 극 중 상황에서 벗어나는 과도하고, 과장된 코믹 연기보다 상황과 조화를 이루는 이준영의 코믹 연기가 볼거리였다. 시청자 사이에서 호불호가 있을 코믹 연기지만, '킥킥킥킥'과 '빌런의 나라'의 주연 배우들의 코믹 연기보다는 몰입도를 더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시청률 하락 포인트도 남아 있다. 시청자들의 공감대다. 남녀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 스토리 속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이 어떻게 공감할 수 있느냐다. '킥킥킥킥'은 극의 주연모두 코믹, 과장된 인물로 그려지면서 집중 포인트가 눈에 띄지 않았다. 산만한 전개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빌런의 나라' 역시 주연 오나라를 비롯해 소유진, 송진우, 박영규 등의 극 중 조화가 매끄럽지 못했다.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야 하는 가족 시트콤의 분위기가 오히려 공감 포인트를 낮췄다. 주요 인물 역시 코믹에 힘을 쓰다보니,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떨어트렸다. 이어 '24시 헬스클럽' 또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서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낼지가 숙제다.

시청률 제자리걸음으로 방송 첫 주를 보낸 '24시 헬스클럽'. 하락세를 피한 상황이 앞으로 호재일지, 악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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