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타이어뱅크 품으로…항공업계 재편 구도 바뀐다(상보)
합병 불발… 각자도생 체제로 전환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전략 강화
티웨이, 단독 미주 노선 확대 속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타이어뱅크 품에 안기게 되면서 항공업계가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기존에 점쳐졌던 티웨이항공과의 인수·합병 시나리오가 사실상 막을 내린 상황에서, 국내 중장거리 노선 시장을 두고 두 항공사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타이어뱅크 그룹은 약 7년 만에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타이어뱅크 그룹은 지난 2018년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기부터 간접 투자와 직접 투자를 병행하며 약 48%의 지분을 보유해 왔다.
이번 지분 거래로 당초 항공 업계가 예상했던 LCC 지각변동 역시 제동이 걸렸다. 특히 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복수 항공사 통합 ‘빅딜’ 시나리오가 무산됐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티웨이항공 인수를 마무리하며 에어프레미아와의 합병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티웨이항공 지분 28.02%와 기존 보유분 26.77%를 더해 54.79%의 지분을 확보했다.

에어프레미아 역시 최근 기재 확보와 노선 확대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오는 7월 2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하며 미주에서만 총 4개 정기편을 운항하고, B787-9 예비엔진도 추가 도입하는 등 운항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항공업계는 양사가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며 시장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한 ‘하이브리드 항공사’라는 독자적 입지를 굳히는 데 집중한다. 티웨이항공은 미주 노선 확대와 리조트 연계 사업 등을 통해 LCC 이상의 입지를 노릴 전망이다.
타이어뱅크 측은 “에어프레미아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며 “에어프레미아가 고품격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과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새 8억↓” 강남 급매물 쏟아지며 서울 아파트값 '뚝'
- '평균 110만 원 지급'…340만 가구, 이 문자 놓치면 손해
- "걱정되는 건"...김어준 한마디에 이재명 새책 다시 '불티'?
- 김종국, 현금 62억에 강남 고급빌라 매입…이요원과 이웃사촌
- 백종원 "3개월간 무료"…가맹점 위해 결단 내렸다
- 엄마 택배일 돕다 숨진 16세…1년 뒤 밝혀진 진실 [그해 오늘]
- 갱단 활동으로 감옥까지 갔다 온 호주 골퍼 "골프가 인생 바꿔"
- 성탄절 여고생 살해한 10대 결국…"소년법상 최고형 선고"
- 美 국채 대거 팔더니…中, 美 주식도 내다판다
- 故오요안나 오빠 "동생 사라졌는데 그들은 여전히 날씨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