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야 진짜 남자" 너도나도 '싹둑'…페미니즘 대항? SNS서 번진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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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항해 남성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데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이 같은 흐름이 더욱 거세지면서 속눈썹을 자르는 유행까지 생겨났다.
2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서 남성들이 속눈썹을 짧게 자르는 영상이 유행처럼 올라오고 있다.
페미니즘에 대항해 남성들이 온라인 공간에 결집해 남성성을 강조한 움직임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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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항해 남성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데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이 같은 흐름이 더욱 거세지면서 속눈썹을 자르는 유행까지 생겨났다.
2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서 남성들이 속눈썹을 짧게 자르는 영상이 유행처럼 올라오고 있다. 클리퍼로 아예 면도하듯이 밀거나 미용 가위로 자르는 식이다.
이 영상은 튀르키예 이발사가 처음 올린 뒤 유행처럼 번져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긴 속눈썹은 오랜 세월 여성성의 상징처럼 여겨졌기에 이를 제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매노스피어(manosphere)의 한 흐름으로 봤다. 페미니즘에 대항해 남성들이 온라인 공간에 결집해 남성성을 강조한 움직임을 가리킨다.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지칭하기도 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남성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는 점점 짙어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기업문화에 남성적 에너지가 좀 더 필요하다"면서 "다소 중성적으로 흘러가는 기업문화에 공격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더욱 거세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에는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만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수의 공화당 지지자들은 전통적인 남성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 4분의3 이상이 "남성성의 개념과 의미가 변질됐는데 이는 우리 사회에 좋지 않다"고 답했다.
메러디스 존스 영국 브루넬대 젠더학 명예교수는 "사회가 보수적일수록 남성과 여성, 두 성별을 구분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하다"고 했다.
다만 의도와 상관 없이 속눈썹을 자르는 행위는 건강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가 경고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안성형외과 전문의 비키 리는 "속눈썹은 깜빡임 반사를 유도하고 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또한 속눈썹이 짧아져 안구를 건드리면 불필요한 자극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부상이 생길 수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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