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열자”

영호남 협력회의 참석, 지방분권 개헌·공공기관 이전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16개 핵심과제 공동 추진 결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월 1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대구, 광주, 부산, 울산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여해 지역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강력한 협력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방 주도의 자립적 국가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16개 핵심 과제를 담았다. 참가 시·도지사들은 이들 과제를 차기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정당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요 과제에는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지방교부세 비율의 30% 단계적 상향 △수도권 공공기관 등 2차 이전 추진 △지역 실정에 맞춘 예비타당성 전면 폐지 △대규모 투자·개발 권한의 지방정부 이양 등이 포함됐다. 특히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야기되는 지역 불균형과 인구소멸, 기회 박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모든 시도지사가 공감했다.
경상북도는 이 자리에서 2025년 경북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영호남 차원의 공동 협력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 행사인 만큼,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라며 “영호남이 함께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공동 홍보와 문화 교류 행사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주요 관광지와 시·도청, 시군 읍면 단위까지 아우르는 APEC 홍보를 제안하는 한편, 지역 예술인과 문화단체가 참여하는 공연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APEC 개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이 도지사는 영호남 내륙 간 물류·교통 인프라 강화를 위해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제안했다. 이 철도는 전주대구경북신공항영덕 구간을 연결하는 총 연장 241km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5조 1,471억 원에 달한다. 경북도는 이 노선이 완성될 경우 지역 간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불 등 대형 재난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도 강조됐다. 최근 경북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 도지사는 산불 특별법 제정과 피해 복구 지원, 초대형 재난 대비 인프라 확충, 대응 체계 고도화 등에 대한 시급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영호남 시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연대와 아낌없는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위기를 지역 재건의 기회로 삼아, 더 안전하고 혁신적인 지역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회의는 단순한 지역 간 협력을 넘어, 지방이 중심이 되는 국가 운영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호남 8개 시도의 공동행보가 향후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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