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예상보다 저조한 클라우드 매출…영업이익 전망도 기대 이하

아마존이 1일(현지시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매출액과 올 2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밑돌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3.2% 하락했다.
아마존은 올 1분기 매출액이 1556억7000만달러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550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1.59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6달러를 상회했다.
올 1분기 AWS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293억달러로 전망치 294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AWS의 매출액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의 19%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올 1분기 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39억2000만달러로 전망치 137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아마존은 올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130억~175억달러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가이던스 상단조차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76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올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159억~164억달러로 중앙값이 161억5000만달러로 전망치 1609억달러를 상회했다.
아마존은 "관세 및 무역정책"과 "침체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 가이던스가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3자 마켓플레이스의 판매자 상당수가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거나 조립하고 있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아마존의 제3차 판매자들은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판매자들이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아마존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번 관세 불확실성의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때 소비자들이 아마존에 몰리면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던 사례를 들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자주 바뀌고 있어 관세 정책이 아마존의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관세와 관련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세가 언제 어떻게 결정될지 현재로선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3.1% 오른 190.20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선 3% 하락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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