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연봉은 700억입니다”...역대급 보수 받은 이 남자, 누군지 보니 “그럴만하네”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5. 5. 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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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에 사상최대 실적
CEO 보수도 대폭 상승
비급여 혜택도 수백억원
5000만달러의 사나이, 젠슨 황 [그림=소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만에 기본급을 인상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황 CEO는 총 4900만 달러(한화 약 700억 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 시각) CNB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위임장 서류에 따라 황 CEO의 2025 회계연도 기본급은 1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과 기반 현금 보상은 전년보다 100만 달러 늘어난 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식 보상액은 3880만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상은 다른 최고경영진들과의 내부 급여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이며, 황 CEO에게는 지난 10년간 기본급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황 CEO의 연봉 인상은 엔비디아의 가파른 성장세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보다 114% 증가한 130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생성형 AI 기술의 수요 폭증에 따른 것으로,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오픈AI, 구글, 메타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의 AI 모델 학습과 운용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회사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황 CEO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약 3.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 가치는 약 940억 달러(약 129조 원)로 추정된다. 이는 그가 단순히 보수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주주로서도 막대한 자산을 축적했음을 의미한다.

보수 외에 황 CEO는 거주지 보안 및 자문, 운전기사 서비스 등 복리후생 명목으로도 35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220만 달러에서 약 6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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