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복 없다는 이재명 못 믿는다? [MBN 나는정치인이다]

2025. 5.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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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방송일 : 2025년 5월 2일(금)

[주요워딩] 이낙연 "이재명 대표 '정치보복 없다'는 말, 안심하지 못하겠다" 이낙연 "통합 위해 분열 요인 없애겠단 이재명 대표 말에 섬뜩했다" 이낙연 "선대위 구성으로 국민 통합? 믿음 주기 충분치 않아" 이낙연 "실용노선 행보, 결국 자기 실용을 위한 행보일 뿐"

[전문] ○ 앵 커 자연스럽게 정치보복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대표님. 이재명 대표가 집권을 하게 되면 정치보복은 물론 안 하겠다고 최근 들어서 계속 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낙연 그분이 비명횡사 공천을 했죠. 본인이 인정했잖아요. 어느 유튜브에 나가서. 자기 체포동의안. 어떤 사람이 딴 생각을 갖고 있는지 색출하기 위해서 그 체포동의안에 반대해달라고 슬쩍 해봤더니 잡히더라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들이 증거는 없지만, 검찰과 내통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원들이 책임을 지웠고 몇 사람 남았는데 그것도 마지막에 정리됐다. 그 얘기 아닙니까? 그다음에 딴 자리에서는 극자를 정리했다. 또 그랬어요. 그러니까 자기한테 비판적인 사람은 검찰 내통세력이거나 극좌다. 이런 얘긴데 몇 번의 인격살인을 한 거잖아요. 그것은 정치보복이 아닐까.

○ 앵 커 그러면 앞으로는요?

● 이낙연 가봐야 알죠. 그런데 그분의 말씀이 하도 현란하니까요. 어느 때의 말을 존중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2023년 7월에 미국 유학 마치고 돌아와서 하도 안 만난다고 성화를 부려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통합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통합을 어떻게 하시려고 합니까? 하고 물었더니, 분열의 요인을 없애야죠. 이러더라고요. 그리고 난 뒤에 비명횡사 공천을 하더라고요. 그분이 생각하는 통합이란 게 그런 건지 모르겠다는 섬뜩한 생각이 들었어요.

○ 앵 커 일단 정치보복은 없다. 연일 강조하고 있고.

● 이낙연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마는 안심하지는 못하겠다.

○ 앵 커 왜냐면 정치보복 할 시간이 없다고 말씀한 배경에 지금 먹고사는 문제 경제 그리고 이 분열되어있는 나라를 통합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어떤 실용노선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지금 이재명 캠프의 선대위 보셨죠? 꾸려지고 있는 거. 많이들 보수에 계셨던 분들도 많이 영입이 되고 있어요. 일단 선대위는 어떻게 보시고 있습니까? 국민통합으로 가기 위한 포석을 깔고 있는 건가요?

● 이낙연 예. 뭐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선대위에 참여하는 것? 글쎄요. 역대 선대위가 많이 있었잖아요?

○ 앵 커 윤여준 전 장관도 가셨고요. 강금실 전 장관도 가셨고요.

● 이낙연 네. 그것에 대해서 거기에 가담한 분들에 대해서 제가 이러쿵저러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통합이나 무엇이 말대로 잘 되기를 바라는데 그런 믿음을 주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 앵 커 똑같은 얘기네요. 실용노선도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실용노선 우클릭 이 부분도 그러면 반신반의인가요?

● 이낙연 기본사회가 무슨 정강정책의 기본처럼 돼 있는데 그것이 아직도 정리가 안 돼 있잖아요? 그리고 대외관계에 대해서 그 동안 이분이 스스럼없이 말한 것들이 아직도 정리가 안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건 사실이죠. 제가 한 개인에 대해서 이러는 게 아니라 국가의 장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러는 겁니다.

○ 앵 커 실용노선 우클릭을 좀 더 여쭤보고 싶은데 왜냐하면, 지금 우리나라의 위기기도 하고 경제, 정치 모든 분야에 있어서요. 그리고 대표님께서도 사회통합 강조하셨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보면 모든 정치인들이 그리고 후보들이 실용을 많이 강조하십니다. 실사구시를. 아젠다는 맞는 거 아닌가요?

● 이낙연 옳은 얘기죠. 그런데 누구도 자기 식의 실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 커 그러면 대표님 생각하는 대표님만의 실용은 뭡니까?

● 이낙연 설명하려면 긴데요. 어느 것이 국민의 삶에 국가의 안위에 진정 보탬이 될 것인가를 최고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실용이죠. 존 스타인벡이라는 미국 소설가가 있어요. 분노의 포도라는 소설을 쓰신 분. 그 소설에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은 자연을 말하지만, 그 자연이라는 것은 자기 고향이다.

○ 앵 커 자연이 곧 고향이다?

● 이낙연 아니 자연이 고향이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들은 자연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각자 생각하는 자연이 다르다. 왜? 자기가 어린 시절 살았던 그것을 자연이라고 믿는 버릇이 있다. 요컨대, 실용이건 뭐건 좋은 말은 다 자기 식으로 하고 있는 거죠.

○ 앵 커 자기 식의 해석.

● 이낙연 네.

○ 앵 커 그래서 대표님 식의 실용은 뭘까요.

● 이낙연 아마도 진영의 포로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 자기 마저도 객관적인 눈으로 보려고 노력한 제가 다른 사람보다는 조금 더 많았을 거예요. 그렇게 국민의 행복 또는 국가의 안위를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는 조금 더 객관적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객관적인 접근을 통한 실용 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민주당 경선 좀 얘기 좀 잠깐 해볼까요? 22년 대선 때 민주당의 경선, 그때 국민 경선할 때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재밌다는 표현이 좀 그런데 국민적 관심을 엄청 받았죠. 막판에 추격 많이 하셨고요. 이번에는 1강이었어요. 비명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김경수 지사도 그렇고요.

● 이낙연 비명횡사 공천을 보면서 이미 건강한 반대의견을 말할 사람들이 전부 소멸했고요. 제거됐고 남아있는 사람마저도 나도 잘못하면 저렇게 되겠구나는 생각을 가졌겠죠. 요컨대, 그 득표율이 의미하는 것은 이제 더불어민주당에는 의미있는 소수의견은 사라졌다는 얘기겠죠.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보면 정상적이지도 않고 통상적이지도 않죠.

○ 앵 커 소수의견을 항상 대변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중요성을 강조 하셨고요. 이번 대선 때도 그런 소수 의견은 많이 묵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낙연 그렇습니다.

○ 앵 커 거기에 대한 우려는 크시겠네요?

● 이낙연 그렇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OX문제 너무 익숙해져 계시죠. 그런데 우리가 시험볼 때 선생님이 완벽하지는 않아서 둘 중의 하나 고르시오. 하는데 둘 다 정답이 아닐 때도 있거든요.

○ 앵 커 지금 새로운민주당의 상임고문이신데 새로운 민주당의 어떤 지향점이나 이런 거랑 별개로 원외정당이라는 한계, 그다음에 낮은 지지율 분명히 이런 게 있거든요. 그 한계가. 이건 어떻게 극복을 하고 국민한테 어필을 할 수 있을까요? ● 이낙연 소수 세력의 한계를 받아들여야 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의 가장 올바른 처방을 하는 그런 말을 하는 세력이라면 다수의 힘을 빌어서 잘못도 서슴치 않는 것보다 더 애국적이라고 생각해요.

○ 앵 커 충분히 그럴 어떤 파장을 저희도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5월 11일이 후보 등록 마감일이잖아요? 그 전에 당연히 등록은 하시겠지만, 저희 언론에서 보면 그리고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가 과연 반명 빅텐트가 만들어지느냐에요. 그리고 거기에서 대표님의 어떤 역할, 상당히 기대가 클 것으로 보는데 어떤 역할을 하시고 싶은지

● 이낙연 거듭 말씀드리지만 텐트인지 집인지 모르지만 제가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 앵 커 많이들 기대하고 있는데요.

● 이낙연 그것만으로는 안 될 겁니다. 제가 그렇게 가볍게 움직이는 사람도 아니고요. 그저 대한민국이 위험에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금 가고 있는 것은 위험하고 불안합니다.

○ 앵 커 불안한 길을 막겠다. 차단하겠다.

● 이낙연 예. 뭐 제가 차단할 힘이 다 있지는 않겠지만 국민께 호소 드리는 거죠. 중국 송나라때 명제상이 남긴 말이 있어요. 선우후락(先憂後樂) 먼저 걱정하고 나중에 즐긴다는 얘긴데 그 얘기가 뭐냐 그러면 지도자는 일반 백성들보다 걱정을 먼저 하고 즐기는 건 뒤에 해라 그 얘기입니다. 제가 지도자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일반 국민들보다 나라의 걱정을 좀 한 발 앞서 하는 것 저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앵 커 걱정을 너무 많이 하시는 거 아닌가요?

● 이낙연 실제로 걱정이 되죠. 나이 먹으면 그렇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누군가는 걱정을 해야죠.

○ 앵 커 이번 대선은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통합 중요하고요. 이번 대선은 어떤 대선이 되어야 한다. 역대 대선과 다르게 이번 21대 대선만큼은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 어떤 시대정신 이런 게 좀 필요한 대선이 되어야 된다. 라고 보시는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 이낙연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거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지금 심하게 훼손돼 있고요. 이걸 이대로 갈 것인가. 경제성장률이 0%대로 지금 떨어지고 있는데 이걸 다시 끌어올릴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꼴아박을 것인가. 그 다음 대외 관계. 북한은 이미 남한을 적대적 2국가라고 규정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미국과 중국이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새로운 시대입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대한민국은 가장 중요한 타깃 목표물 중의 하나죠. 여기서 우리가 잘못 발을 헛디디면 국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것을 결판짓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제발 우리 편이니까 무조건 좋다. 라든가 상대편이니까 무조건 나쁘다든가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제가 말씀드린 몇 가지의 우려사항에 대해서 누가 조금 더 나을까. 이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앵 커 알겠습니다. 지금 상황은 상당히 위기다. 그 위기를 극복하는 선거가 되어야 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네요. 그 부분에서 그 중심에 대표님께서 큰 역할을 하시기를 기대하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모시고 싶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낙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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