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현분기 관세로 9억 달러 비용↑…미국 판매 아이폰 절반이 인도산”

박석호 2025. 5. 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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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이번 분기에 9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각 1일 실적발표 이후 열린 전화회의에서 “새로운 관세나 기타 주요 변경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관세로 인해 이번 분기에 9억 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쿡 최고경영자는 이어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인도에서 생산된다”며 “맥, 아이패드, 에어팟, 워치 등 다른 제품은 거의 원산지가 베트남”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관세 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0%,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10%의 관세 부담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1∼3월 분기 매출 953억6천만 달러(137조원)와 주당 순이익 1.65달러(2,371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946억6천만 달러와 1.63달러를 각각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순이익은 247억8천만 달러로 4.8%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이는 소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잠재적인 아이폰 수입 관세를 우려해 아이폰을 미리 구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쿡 최고경영자는 CNBC 인터뷰에서 599달러 가격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16e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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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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