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의힘 주도 빅텐트에는 가담 안해" [MBN 나는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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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방송일 : 2025년 5월 2일(금)
[주요워딩] 이낙연 "범보수 빅텐트는 반신반의…지켜보고 있다" 이낙연 "국민의힘, 해체 수준의 개혁 하지 않으면 국민 신뢰 못 얻어" 이낙연 "국민의힘 주도 연대에 가담할 생각 없어" 이낙연 "당명 변경, 비본질적인 흔해 빠진 위장술" '한덕수 빅텐트 제안'에 이낙연 "계엄, 탄핵 입장부터 밝혀야" 이낙연 "한덕수 대행과 빅텐트 꼭 손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전문] ○ 앵 커 그러면 좀 바로 본격적으로 질문을 좀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기도 해가지고, 한덕수 대행 결국 출마를 하고 지금 범보수 빅텐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한덕수 대행이 나와가지고 범보수 진영의 새로 지금 판이 만들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요?
● 이낙연 그저 지켜보고 있는 편이죠. 지켜보고 있는 편이죠.
○ 앵 커 긍정적으로? 아니면 어떻게 지켜보시나요?
● 이낙연 반신반의?
○ 앵 커 반신반의요?
● 이낙연 네. 그냥 무작정 좋다. 이런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 앵 커 반신반의요?
● 이낙연 네. 반 자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 게 섞여 있다. 이런 얘기죠.
○ 앵 커 기대 반, 그다음에 걱정 반.
● 이낙연 기대까지는 하지 않습니다만,
○ 앵 커 기대까지는 하지 않고요? 일단, 그 며칠 전에 식사하자고 대표님한테 전화가 왔었죠. 그 내용을 살짝 여쭤볼까요?
● 이낙연 예. 바로 어제였죠. 4월 30날 오전에 전화를 주셨어요. 우리 둘이 한 총리님과 제가 통화한 것이 인생의 처음이거나, 한두 번째거나 그럴 거예요. 그렇게 자주 소통하거나 그런 사이는 아닙니다. 물론,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러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동안에 전화 못 드려 미안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2일 날 저녁 식사를 하시면 어떻습니까? 그래서 하필이면 그날 제가 지방 일정이 있습니다. 그날 경북대학교 강연이 오후 2시에 있습니다. 그래서 경북대학교 강연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지방 일정이 있는데 저녁 시간까지 서울에 못 돌아올 것 같습니다.
○ 앵 커 상당히 물리적인 이유네요?
● 이낙연 네. 그렇게 말했죠.
○ 앵 커 만약에 지방 일정이 없었고 그러면 만나셨겠네요? 만나실 의향이?
● 이낙연 산 사람 누군들 못 만나겠습니까마는, 그러나 지금, 그분과 제가 만나는 것이 선행돼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앵 커 그러면 그전에 뭐가 먼저 선행돼야 됩니까?
● 이낙연 우선은 제가 얘기했던 것처럼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을 위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이것이 국민 앞에 밝혀져야 되겠죠. 그리고 국민의힘은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그분의 소관 업무는 아닙니다만 만약 그쪽하고 같이 할 생각이라면 그건 중요하죠. 저는 지난달 17일 연설에서 국민의힘한테 몇 가지를 주문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을 버려라, 해체 수준의 개혁을 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도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연대나 이런 것은 제가 가담할 생각이 없습니다. 한 번도 그런 생각 가진 적 없습니다. 그리고 잠깐만요. 무슨 당명 변경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데 당명 변경이라는 것은 지극히 비본질적인 흔해 빠진 위장술이죠. 그것에 감동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 앵 커 본질적인 게 먼저다?
● 이낙연 그럼요. 그것은 저와의 협상을 위해서 그러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자기들을 위해서 그게 도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싫다면 도리 없는 것이고요.
○ 앵 커 말씀을 정리하자면 대충 이런 것 같습니다. 일단, 그냥 먼저 밥 먹고 식사하고 대화 나눈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메시지를 국민한테 전달하고,
● 이낙연 국민에 대한 약속을 내가 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개인 간의 협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 앵 커 그러면 그 데드라인은 언제까지라고?
● 이낙연 그것도 제가 정할 일이 아니죠.
○ 앵 커 상대가 움직이는 거에 따라서 보시겠다?
● 이낙연 알아서 하시겠죠. 제가 제 입으로 무슨 텐트 얘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요. 텐트는 산에다 치는 거지, 맨땅에 치는 건 아니죠. 해본 적은 없는데. 제가 그것을 서두를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저는 그저 저의 역할, 저의 도리를 다하는 것뿐이지.
○ 앵 커 그러다가 맞으면 메시지가 맞고 생각이 맞고 철학이 맞으면 함께 하실 수 있다. 이렇게 받아들일게요.
● 이낙연 이론상 그렇지만 그럴지 안 그럴지는 아직 모르죠. 제가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어요.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는 일은 하지 않겠다.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 앵 커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화하는 것도 지금 총리님께서,
● 이낙연 내가 관찰하겠습니다.
○ 앵 커 중요한 변수에요.
● 이낙연 아니요. 제가 목말라서 관찰하는 게 아니에요. 자기들 위해서 하는 소리죠. 자기들 위해서 하는 소리죠.
○ 앵 커 그니까 이제 빅텐트든 뭐든 범보수든, 반명 빅텐트든 치려면 지금 총리님께서 말씀하신 한덕수 대행의 메시지 그리고 국민의힘이 또 어떻게 개혁하는지도 보신다는 거잖아요?
● 이낙연 아니, 그것을 텐트를 전제로 하고 제가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당연한 도리일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 임하려고 한다면 그 정도는 최소한 해야 한다는 외부자로서의 충언이죠. 그건. 나를 꼬시려면 그렇게 해라. 그 얘기 아닙니다. 제가 안아달라고 보채는 어린아이가 아니잖아요. 괜찮습니다.
○ 앵 커 저는 그거를 전제조건으로 하려고 그랬다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 이낙연 아니요. 전혀. 각자의 도리죠.
○ 앵 커 지금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예요. 계속 지켜보셨을 테고?
● 이낙연 별로 관심 없었어요.
○ 앵 커 그래도 예측은 어떻게 하십니까?
● 이낙연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마지막 경선 결과가 숫자로 이렇게 나돌아 다니던데 그게 진실인지,
○ 앵 커 이번 주 토요일에 최종 후보가 결정이 되고요.
● 이낙연 네. 진실인지 모르겠는데요. 뻔한 얘기. 두 분 중의 한 분이 되겠죠.
○ 앵 커 누가 되든 간에 지금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를 해야 되는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 과정, 한덕수 대행이 결과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지금의 정치 지형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이낙연 그만큼 그쪽이 한심하게 됐다는 얘기겠죠.
○ 앵 커 한심하게 되는 것. 소위 얘기하는 유력한 후보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 이낙연 예.
○ 앵 커 알겠습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총리님께서 물론, 모든 정치는 다 열려있고 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인데 한덕수 대행 그러니까, 한덕수 대행하면 민주당에서 많이들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내란의 공범이다. 그리고 지금 이 계엄 사태에 책임을 져야 되는 분이다. 근데 그런 분과도 열려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셔가지고 어떻습니까? 그 배경은?
● 이낙연 지켜보겠다는 것이죠. 내란 공범이라고 해서 탄핵소추를 했었잖아요.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그런데 헌법재판소는 어떻게 판단했느냐 하면 직무에 복귀하라고 그랬잖아요.
○ 앵 커 네. 기각을 했죠.
● 이낙연 그것도 여덟 명 중에 한 명만 파면 의견 내고 나머지는 직무 복귀에 찬성했단 말이에요. 여덟 명 중의 일곱 명이. 그렇게 결정한 이유를 헌법재판소가 이렇게 말했어요. 이른바 내란 공범론, 그 내란 얘기를 자기들이 빼가지고 계엄을 동조 또는 묵인했다. 그 혐의에 대해서 헌법재판소는 절차상의 미흡함은 있었으나 중대한 헌법 또는 법률 위반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랬거든요? 그리고 민주당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도 내란 공범이라고 주장하잖아요.
○ 앵 커 그 정도면 정리가 됐다?
● 이낙연 오히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할 때 민주당의 책임도 지적했잖아요. 대충 제가 기억하면 민주당이 주도한 이례적으로 많은 탄핵, 정부가 동의하지 않는 법률안의 일방적 처리, 증액 없는 감액만의 예산안 일방 처리를 지적하면서 이런 것이 국정 마비를 초래하는 행위였다는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은 정치적으로 존중될 필요가 있다. 이랬어요. 그러나 민주당의 잘못도 지적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이 없어요. 제가 누구 편들자고 하는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라는 헌법기관의 판단이에요. 그리고 한덕수 씨에 대해서는 절차상의 미흡함이 있으나 중대한 헌법 또는 법률 위반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니까 직무에 복귀하라. 그 직무가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는 직무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은 지금도 공범이고 자기들은 정의다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는 않아요. 공정하지는 않아요.
○ 앵 커 헌재가 헌법재판소가 이미 그 판결로 그 결정으로 정리를 해줬다. 종식을 시켰다는 말씀이시죠?
● 이낙연 예. 요컨대,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될 것 아니겠어요? 물론, 윤석열 정부의 총리였다는 그 이유 때문에 말끔하지가 않죠. 말끔하지가 않죠. 그러나 그분에 대한 지지나 기대가 꽤 있다는 것은 오죽했으면 그랬겠어요.
○ 앵 커 한덕수 대행께서 이 방송을 보시면 상당히 좋아하겠습니다.
● 이낙연 그분 좋아하라고 한 얘기는 아니에요. 저는 우리 국민들께 매사 공정하게 봅시다는 거예요. 정치집단은 늘 사람들을 호도하기를 일상으로 삼는 집단이죠.
○ 앵 커 제가 직접적으로 여쭤보고 싶어요. 그러면, 아까 관찰하시겠다고 하셨는데요. 한덕수 대행이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되면 나는 손잡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실 수 있을까요?
● 이낙연 손을 꼭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앵 커 그래요?
● 이낙연 네. 그건 무슨 제가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았고요. 저는 국민을 향해서 이런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을 드렸던 거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변함없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범죄 혐의, 대북송금을 포함한 범죄 혐의가 이게 호도, 무마될 일이 아니다는 생각, 권력으로 대통령이라는 최강의 방탄복으로 그것을 무마하려고 하면 본인은 좋을지 모르지만 국가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 그 우려는 드리고 싶어요.
○ 앵 커 반명이면 된다. 이런 건가요? 그니까, 이재명만 아니면 되기 때문에?
● 이낙연 그런 얘기가 아니에요. 지금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다고 보는 겁니다.
○ 앵 커 여전히 그렇게 살아 있다.
● 이낙연 그것을 우리 국민들이 판단하시고 그래도 좋다면 도리가 없죠. 그건 국민의 뜻이니까요. 그러나 제가 저같이 국가의 혜택을 많이 받은 그리고 국정의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국가를 위한 충정입니다. 이 소리가 듣기 싫은 사람도 꽤 계시겠지만, 싫더라도 이 말씀을 안 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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