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돋친 듯 팔리더니…한강 '빛과 실' 출간 즉시 1위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후 펴낸 첫 신간 '빛과 실'(문학과지성사)이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일 발표한 4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빛과 실'이 1위를 차지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빛과 실'은 미발표 산문과 시 등 12편의 글을 담았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강연과 수상 소감 등 3편의 글, 기존 문예지에 발표된 5편의 시와 1편의 산문, 이번에 새로 발표하는 '북향 정원', '정원 일기', '더 살아낸 뒤' 3편의 산문이 실렸다.
책을 구매한 이들 중 여성은 69.7%로, 남성(30.3%)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여성 독자가 2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대(16.8%)와 40대(16.6%) 여성 독자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구매에 참여했다.
한강의 책이 서점가를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다음 하루 동안 한강의 저서가 총 30만부 넘게 팔렸고, 2016년 맨부커상(현 부커상)을 받은 직후엔 수상작 '채식주의자'가 하루 1만4000여권 판매됐다.
'빛과 실'은 지난달 23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다음 날 전국 서점 매대에 진열됐다. 출판사 측의 홍보 행사는 없었으나 서점가가 자발적으로 한강의 신작 판매 소식을 알리는 페이지를 개설하고, 한강 작가의 책으로만 구성된 매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하 '단 한 번의 삶'과 만화책 '흔한남매 19'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주보다 2계단 떨어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귀자 '모순'이 6위, 제16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이 7위,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8위, 존 윌리멈스 '스토너'가 10위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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