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우승 겨냥한 스코티 셰플러 "페어웨이 좁아진 코스, 변별력 생겨 좋다" [PGA 더CJ컵 바이런 넬슨]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이 펼쳐진다.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PGA 투어와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셰플러는 이 대회 6번째 출전이고, 2023년 이후 처음이다. PGA 투어 데뷔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스코티 셰플러는 "정말 즐겁다"고 말문을 열면서 "이 대회에 정말 좋은 기억들이 많다. 이 대회는 항상 나에게 정말 잘 대해줬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운 좋게 이곳에서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제 첫 PGA 투어 대회였다. 작년에 경기를 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는데, 올해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닝 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 김시우 등 댈러스에서 거주하는 다른 선수들과 동반 경기하는 스코티 셰플러는 "조던과 저는 몇 년 전에 이곳에서 함께 경기한 적이 있다. 윌리 Z와 함께 경기했던 것 같다. 정말 즐거웠다. 팬들의 응원도 대단했다"고 밝힌 뒤 "(김)시우와 나는 고향에서 같은 클럽을 다닌다. 이번 주에 댈러스 출신 세 명이 한 조로 함께 경기하게 되었고,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작년 이맘때 첫 아이가 태어나 본 대회에 불참했던 스코티 셰플러는 "내 친구 중 얼마 전에 아기를 낳은 부부가 있다. 아기가 아마 2개월 정도 됐을 거다. 그들이 우리에게 '아기가 잠을 안 잘 때 어떻게 했냐고, 어떻게 다시 재웠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제가 "우리가 뭘 했는지 전혀 모르겠다. 기억이 잘 안 난다. 모든 게 그냥 정신없이 지나갔다"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셰플러는 "그래서 작년에 내가 대회를 봤는지 안 봤는지, 뭘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다만 올해 다시 돌아와서 좋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다. 나에게는 항상 즐거운 대회다"고 강조했다.
페어웨이 잔디가 조이시아(Zoysia)에서 라이(Rye)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스코티 셰플러는 "페어웨이가 좁아진 건 정말 좋다. 이 골프 코스는 지난 2년간 약간 너무 쉬웠다는 평이 있었다. 러프도 별로 없었고, 페어웨이도 너무 넓었다. 그래서 오버시드한 러프를 만들고 페어웨이 일부를 좁힌 건 코스를 더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셰플러는 "내 생각에는 단순히 멀리 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을 페어웨이에 정확히 보내는 선수들에게 더 유리하도록 만든 것이 이 골프 코스에는 정말 좋은 변화인 것 같다. 이번 주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랜트 스네데커가 프레지던츠컵 팀 단장으로 뽑혔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스코티 셰플러는 "좋다고 생각한다. 브랜트는 작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부단장이었다.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다. 팀 룸에 그가 있으면 정말 재미있다. 그래서 그가 단장으로서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아마 그의 진지한 면을 좀 더 보게 될 것 같긴 하지만, 브랜트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훌륭하게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5년은 최경주 선수가 최초로 PGA 투어에 합류한 지 25주년 되는 해이다. '투어에서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뛰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과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얘기해달라. 그리고 김주형 선수와의 우정에 대해 그리고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듣고 싶다'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스코티 셰플러는 "김주형과 친구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다. (웃음) 농담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셰플러는 "최경주 선수는 한국 골프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다. 지금 투어에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있고, 또 잘하는 선수들도 많다. 몇 년 전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선수들 때문에 힘겨운 경기를 했던 것이 생각난다. (김)시우에게도 졌다. 특히 시우는 올해 또 져서 확실히 기억난다.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 말씀하신 것처럼, 나는 김주형 선수와 좋은 친구이다. 시우와도 정말 친하다"고 답했다.
이어 셰플러는 "골프는 점점 세계적인 스포츠가 되어가고 있고, CJ가 이곳에 와서 이 대회를 후원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이 대회는 넬슨 씨의 대회이고 내 고향에서 열리기 때문에 나에게 정말 의미가 크다. CJ가 이곳에 와서 댈러스 지역의 대회를 후원하고 싶어하는 건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투어에 이렇게 많은 한국 선수들이 있는 건 보기 좋고, 앞으로 골프가 계속해서 더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며 더욱 치열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프닝 라운드에서 김시우 선수, 조던 스피스 선수와 함께 경기하는데 대해 스코티 셰플러는 "여기서 조던과 함께 경기하는 건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조던은 이곳 지역 사회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코스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그가 미친 영향력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그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셰플러는 "저희가 함께 이 대회에서 뛰게 되면 항상 즐겁다. 시우와 나는 댈러스의 같은 클럽 회원이다. 주말에는 함께 돈을 걸고 게임도 한다. 함께 있으면 정말 재미있는 친구이다. 이번 주가 정말 기대된다"고 언급하면서 "로열 오크스(Royal Oaks)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김시우와 나를 응원해 주실 거고, 댈러스에서도 저희 세 명 모두를 응원해 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실 것이다. 정말 즐거울 것이다"고 기대했다.
'혹시 CJ 컵에서 전에 먹었던 한국 음식 중에 기억나는 게 있는가?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 한국 음식은 무엇이었나?'는 질문에 스코티 셰플러는 "더그 김과 대학교를 같이 다녔는데, 그때 그 친구가 저에게 한국 바비큐 비롯한 한식을 소개해줬다. 비비고 음식을 좀 먹어볼 생각에 신난다. 즐거울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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