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뭐 사지?…챗GPT한테 물어봐야겠다” [잇슈 머니]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소식, '온라인 쇼핑 도우미, 챗GPT'라고 해주셨어요.
챗GPT라면 최근 지브리 풍 프로필 사진 붐을 일으킨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데, 온라인 쇼핑몰과 무슨 관계인가요?
[답변]
네, 오픈AI의 챗GPT, 처음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 업무용으론 정말 웬만한 조수 하나 두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런데 기능적으로만 접근하면 사용자가 크게 늘기 어렵지요.
그래서 오픈AI 측이 제공했던 무료 시식회 같은 서비스가 바로 일명 프사 바꾸기였는데요.
일명 지브리 풍 사진 열풍으로 단기간에 엄청난 이용자들의 확보했고, 올해 4월 기준 가입자가 5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인파를 상업적으로 활용해 챗GPT가 일종의 온라인 쇼핑 도우미가 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냥 들어선 확 와닿지 않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의 쇼핑을 도울 수 있을까요?
[답변]
네, 곧 어린이날이고 마침,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집에 시험을 잘 봐서 이번 어린이날을 잔뜩 기대하는 중학생 아이가 있다고 가정해 보지요.
뭘 해주면 좋을지 고민이 될 때 이제 엄마, 아빠, 삼촌, 고모가 주변 동료나 친구 대신 챗GPT에 묻는 겁니다.
"이번에 우리 아이가 시험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이 나왔어. 중학생이고 농구보단 게임 좋아해. 과격한 것보단 이야기를 좋아하는 남자아이야. 기뻐할 만한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챗GPT가 이제 음성 서비스도 거의 완벽하게 제공하니 이렇게 친구에게 묻듯 물으면, 앞으론 이런 답을 주는 겁니다.
"아, 그럼 MMORPG보다는 개인플레이를 즐기고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좋아한다는 거니까 닌텐도는 어떨까?"
이렇게 구체적인 브랜드와 상품을 권하고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링크까지 걸어주는 거지요.
사람들의 구매 결정 과정에 챗GPT가 아주 정서적으로 밀접하게 개입한다는 뜻입니다.
[앵커]
기존 쇼핑몰이나 포털, SNS도 뭔가 검색하면 입맛에 맞는 광고나 상품을 노출하고 추천하는 기능이 있었잖아요?
그거랑 뭐가 다른 건가요?
[답변]
가장 근본적 차이점은 사람처럼 말하면서 권하는 감성적인 기능이 더해진다는 거고, 업체 쪽에서 연결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게 보다 근본적인 차이점입니다.
챗GPT 사용자들은 개개인에게 맞는 쇼핑 추천을 비롯해 제품의 이미지와 세부 사항, 가격, 리뷰를 챗GPT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는데, 광고주에게 돈 받고 결과를 노출시키지 않겠다는 거지요.
아울러 기존 검색 자료를 기억했다가 전에는 이걸 고민했는데 내가 뭘 더 도와줄까? 처럼, 장기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도 곧 추가됩니다.
[앵커]
그 얘길 듣고 보니 이거 기존 업체들이나 경쟁 챗봇 회사들에도 상당히 위협적이겠는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픈AI 대장인 샘 올트먼이 GPU가 녹아내린다고 앓는 소릴 하면서도 전 세계에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지요.
그간 엄청난 개발 비용을 써온 오픈 AI가 이걸 통해 수익 모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아직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장 일정이나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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