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당신의 대통령] 출퇴근만 4시간… "다음 대통령, 서울 과밀화 해소했으면"
[편집자주] 2025년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다.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한' 선거다. 대통령 파면이라는 비극과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할까. '머니S'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그 작은 목소리를 모아 위기의 대한민국을 기회의 대한민국으로 전환할 새로운 대통령의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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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업계에 종사하는 우씨는 오전 8시까지 출근해야 한다. 그는 제때 출근하기 위해 오전 5시10분 기상한 뒤 오전 6시10분쯤 서울 사당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이후 서울 2호선 사당역에서 오전 7시30분쯤 지하철로 환승해 오전 8시에 출근을 마친다. 오후 5시에 정시 퇴근을 한다면 저녁 7시쯤, 야근한다면 저녁 8시쯤 집으로 돌아온다. 대중교통 배차 간격과 실제 이동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하면 하루 24시간의 16.7%인 4시간을 출퇴근 시간에 할애하고 있다.
긴 출퇴근 시간은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가장 큰 문제는 수면 시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씨의 경우 비교적 이른 시간인 밤 11시쯤 잠들어도 수면 시간은 6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개인 약속이 있을 경우엔 하루에 4시간밖에 못 잘 때도 많다고 한다. 서울에서 자취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금전적 부담이 커 본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우씨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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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공개한 '미취업 청년 대상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활동 시 겪는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이 가장 높았고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6.7%)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3월 한 포럼 환영사를 통해 "서울은 풍부한 일자리와 높은 소득을 유지하지만 그 이면에서 개인의 행복이 희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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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활성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도 눈여겨볼 것이라고 우씨는 강조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 일자리를 위해 서울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우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 시절 재택근무가 주류를 이루면서 직장인들의 출퇴근 부담이 줄었던 것으로 안다"며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어날수록 장거리 출퇴근 직장인들의 피로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씨는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가치관과 다른 공약을 내세우더라도 논리적인 주장을 통해 해당 공약의 장점을 합리적으로 설명한다면 지지할 수 있다고 했다. 우씨는 "특정 정책을 추진할 때 구체적인 이유나 대통령의 사고 논리 등을 차근차근 얘기해야 국민이 납득·판단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의대 증원 정책이나 12·3 비상계엄 등에서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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