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 100만원”…여행객들, 다시 제주로 발길 돌린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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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도로 향하는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주요 항공편이 연일 매진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국내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제주 등 주요 관광지의 물가 상승과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인해 다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업계 한 전문가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 제주행 항공편이 조기 매진된 것은 국내 여행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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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연휴라는 특수한 환경 작용…환율 부담 커진 것도 이유”
“지역물가 안정, 소비자 신뢰 회복 필수…민간 협력 필요한 시점”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도로 향하는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주요 항공편이 연일 매진되고 있다. 징검다리 연휴라는 특성상 장거리 해외여행 대신 비교적 간편한 국내 여행을 선택한 이들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다른 주요 항공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항공권 예매 플랫폼에서는 해당 기간 제주행 항공권 검색조차 어려울 정도다. 사실상 연휴 기간 동안 주요 항공사의 제주행 노선은 모두 매진된 셈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 여객 수는 약 1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105만 명 이상이 국내선 이용객일 것으로 보인다.
운항 편수는 총 8043편에 달할 전망이며, 특히 2일에는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에 여행객이 집중돼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선 여객 수는 팬데믹 이후 한때 급증했다가 최근 들어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제주를 포함한 국내선 여객 수는 2022년 3632만여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3113만여 명으로 약 14.3%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국내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제주 등 주요 관광지의 물가 상승과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인해 다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개별 여행객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66만6809원으로, 2019년의 46만3531원 대비 43.8%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여행객들이 제주에서 체감하는 물가 상승이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번 연휴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해외여행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일본 엔화 환율이 1000원대까지 상승하면서, 일본행 여행의 가격 메리트가 약화되고 일부 수요가 다시 국내로 회귀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그는 “바가지요금 논란 등으로 한동안 침체를 겪은 제주 관광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데에는 해외여행 대비 낮은 부담과 연휴라는 특수한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최근 일본 엔화 강세로 인해 환율 부담이 커지면서, 해외보다 가까운 국내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수요 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선 지역 물가 안정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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