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크게 한방 먹은 이재명, 김문수-한동훈 누가 더 무섭나

은현탁 기자 2025. 5. 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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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TV토론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반탄(탄핵 반대)파와 찬탄(탄핵 찬성)파, 친윤(친 윤석열)과 비윤(비 윤석열)의 대결로 요약됩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진검 승부를 펼칠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 앞서고 한 후보 맹추격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여론조사 및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취합해 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고용노동부장관을 역임하며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줄곧 반대해 왔고,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10여 명을 이끌고 탄핵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찬탄'과 '반탄'으로 대표되는 두 후보의 '끝장 승부'가 예상됩니다.

전반적인 판세는 김 후보가 한발 앞서가고 있고, 한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백중지세로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최종 경선 5가지 변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홍준표·안철수 표 어디로=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안철수 후보의 표가 어디로 쏠릴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반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표가 김 후보에게 몰리고, 찬탄 안철수 의원의 표가 한 후보에게 간다고 가정하면 김 후보가 유리해집니다.

②'탄핵의 강' 어디까지 건넜나= 2차 경선 결과를 보면 반탄이 꼭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의원의 표를 흡수해 나란히 2강에 들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 빗나갔습니다. 보수 진영이 서서히 '탄핵의 강'을 건너면서 찬

탄파의 덩치가 커지고 있다는 반증인데요. 전반적인 여론 지형으로 볼 때 탄핵에 찬성한 후보가 중도확장력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가면 한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③당원들의 전략적 선택 가능성=국민의힘 당원들이 대선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을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일지 따져본다는 얘기인데요. 이 후보는 1일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 환송으로 다시 사법리스크게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대권 고지 8부 능선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은 이 후보를 잡을 사람은 누구일까요.

④한동훈 팬덤 위력 어디까지=한 후보의 팬덤이 최종 경선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한 후보의 팬덤은 최소 5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선을 앞두고 후원금을 모금한 결과 총 3만 5038명의 후원자가 11시간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 원을 모두 채웠습니다.

⑤당원 투표율이 승부 결정=최종 결선에서는 당원들의 투표율이 높아지는 만큼 다수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2차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율이 50.93%에 머물렀는데요. 3차 경선에서 60%를 넘으면 친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심(黨心)이 민심(民心)에 동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3차 경선에서도 당심과 민심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당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5개 살펴보니 한 끗 차이

이번 주 나온 5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은 한 끗 차이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다자 대결에서도 누가 나오든 큰 격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①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 물은 결과 이재명 42%, 한덕수 13%, 한동훈 9%, 김문수 6%, 이준석 2% 순입니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3자 대결은 46% 대 31% 대 6%로 나타났으며,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은 46% 대 25% 대 8%입니다.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5% 대 24%대 6%입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자료=전국지표조사(NBS) 제공

②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13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김문수·이낙연·이준석 4자 가상대결은 50.1% 대 28.3% 대 5.2% 대 4.9%입니다. 이재명·한동훈·이낙연·이준석 49.2% 대 24.1% 대 10.4% 대 4.5%입니다.

③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유권자 2306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1108명에게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더니 김문수 32.8%, 한동훈 26.3%, 홍준표 23.2%, 안철수 7.0%로 나왔습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3자 대결은 46.5% 대 33.2% 대 9.3%로 나왔으며,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7.1% 대 26.1%대 9.8%입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자료=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④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 전국 유권자 1012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한덕수·이준석 3자 대결은 50.7% 대 28.0% 대 5.8%로 조사됐습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은 49.7% 대 24.3% 대 6.6%로 나타났으며,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9.9% 대 19.5% 대 7.3%입니다.

⑤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유권자 1000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한덕수·이준석 대결은 48.8% 대 30.5% 대 6.3%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은 49.4% 대 23.3% 대 6.9%이며,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9.5% 대 18.7% 대 6.8%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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