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크게 한방 먹은 이재명, 김문수-한동훈 누가 더 무섭나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반탄(탄핵 반대)파와 찬탄(탄핵 찬성)파, 친윤(친 윤석열)과 비윤(비 윤석열)의 대결로 요약됩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진검 승부를 펼칠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 앞서고 한 후보 맹추격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여론조사 및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취합해 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고용노동부장관을 역임하며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줄곧 반대해 왔고,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10여 명을 이끌고 탄핵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찬탄'과 '반탄'으로 대표되는 두 후보의 '끝장 승부'가 예상됩니다.
전반적인 판세는 김 후보가 한발 앞서가고 있고, 한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백중지세로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최종 경선 5가지 변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홍준표·안철수 표 어디로=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안철수 후보의 표가 어디로 쏠릴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반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표가 김 후보에게 몰리고, 찬탄 안철수 의원의 표가 한 후보에게 간다고 가정하면 김 후보가 유리해집니다.
②'탄핵의 강' 어디까지 건넜나= 2차 경선 결과를 보면 반탄이 꼭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의원의 표를 흡수해 나란히 2강에 들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 빗나갔습니다. 보수 진영이 서서히 '탄핵의 강'을 건너면서 찬
탄파의 덩치가 커지고 있다는 반증인데요. 전반적인 여론 지형으로 볼 때 탄핵에 찬성한 후보가 중도확장력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가면 한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③당원들의 전략적 선택 가능성=국민의힘 당원들이 대선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을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일지 따져본다는 얘기인데요. 이 후보는 1일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 환송으로 다시 사법리스크게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대권 고지 8부 능선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은 이 후보를 잡을 사람은 누구일까요.
④한동훈 팬덤 위력 어디까지=한 후보의 팬덤이 최종 경선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한 후보의 팬덤은 최소 5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선을 앞두고 후원금을 모금한 결과 총 3만 5038명의 후원자가 11시간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 원을 모두 채웠습니다.
⑤당원 투표율이 승부 결정=최종 결선에서는 당원들의 투표율이 높아지는 만큼 다수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2차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율이 50.93%에 머물렀는데요. 3차 경선에서 60%를 넘으면 친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심(黨心)이 민심(民心)에 동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3차 경선에서도 당심과 민심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5개 살펴보니 한 끗 차이
이번 주 나온 5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은 한 끗 차이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다자 대결에서도 누가 나오든 큰 격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①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 물은 결과 이재명 42%, 한덕수 13%, 한동훈 9%, 김문수 6%, 이준석 2% 순입니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3자 대결은 46% 대 31% 대 6%로 나타났으며,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은 46% 대 25% 대 8%입니다.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5% 대 24%대 6%입니다.

②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13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김문수·이낙연·이준석 4자 가상대결은 50.1% 대 28.3% 대 5.2% 대 4.9%입니다. 이재명·한동훈·이낙연·이준석 49.2% 대 24.1% 대 10.4% 대 4.5%입니다.
③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유권자 2306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1108명에게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더니 김문수 32.8%, 한동훈 26.3%, 홍준표 23.2%, 안철수 7.0%로 나왔습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3자 대결은 46.5% 대 33.2% 대 9.3%로 나왔으며,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7.1% 대 26.1%대 9.8%입니다.

④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 전국 유권자 1012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한덕수·이준석 3자 대결은 50.7% 대 28.0% 대 5.8%로 조사됐습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은 49.7% 대 24.3% 대 6.6%로 나타났으며,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9.9% 대 19.5% 대 7.3%입니다.
⑤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유권자 1000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한덕수·이준석 대결은 48.8% 대 30.5% 대 6.3%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은 49.4% 대 23.3% 대 6.9%이며,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9.5% 대 18.7% 대 6.8%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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