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은 일제히 환영 “이재명, 대선 후보서 즉각 사퇴하라”
“파기환송심 대선 전 신속 판단을
李 당선돼도 보궐선거 할것” 주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정도 판결이면 대선 후보 자진 사퇴가 상식이고 정당한 일”이라며 “민주당이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당연히 후보 교체가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며 “만에 하나 이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곧 무효화될 것이고 몇 달 안 돼 수천억 원을 들여 또다시 대선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시간이 갈수록 이 후보의 죄가 낱낱이 드러나고 응분의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당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대법원 결정은 1심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판결과 사실상 동일한 결론이다. 따라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될 것은 확실하다”며 “만에 하나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결국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대통령 보궐선거를 다시 치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도 이 후보의 사퇴를 압박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만약 계속해서 얄팍한 거짓말로 국민을 계속 속이려 든다면, 국민이 직접 이 후보를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이 후보의 ‘거짓말 면허증’은 취소되었고, 동시에 정치인 자격도 박탈된 것과 다름없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무자격 선수가 우격다짐으로 출발선에 계속 서 있겠다고 하면 관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 후보는 집요한 사람이다. 포기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며 “범죄자 대통령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형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을 뿐 피선거권 상실은 시간문제”라며 민주당의 후보 교체를 주장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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