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3만명 육박… 874명 추가 인정

이축복 기자 2025. 5. 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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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는 보증금 3억이하 주택서 발생
30대 49%로 청년층에 피해 집중

지난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3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체회의를 3차례 개최해 총 874명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최종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2023년 6월 전세사기 피해자법 제정 이후 전세사기 피해자는 2만9540명으로 집계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대다수(97.43%)는 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서 피해를 입었다. 구체적으로는 보증금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 주택이 1만2442명(42.12%)이었고 1억 원 이하가 1만2387명(41.93%),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가 3953명(13.38%)이었다.

전세사기 10건 중 6건은 수도권에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114명(27.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6438명(21.8%), 대전 3490명(11.8%), 인천 3300명(11.2%), 부산 3193명(10.8%) 순이었다. 피해자는 청년층에 집중됐다. 30대가 1만4519명(49.15%)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7633명(25.84%), 40대 4140명(14.02%)이었다.

지난달 23일 기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자로부터 접수한 피해 주택 매입 사전협의 요청은 1만848건이다. 현재까지 LH가 협의·경매 등을 통해 매입한 피해 주택은 472채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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