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위 추락' 맨유가 무조건 UEL 우승해야 하는 이유..."챔스에서 잘하면 1900억 이상 벌 수 있어"

[포포투=김아인]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이 절실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격돌한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별다른 반등을 이루지 못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14위까지 떨어졌다. 유로파리그에서만큼은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지난 리옹과의 8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부를 뒤집는 역대급 명승부를 만들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유로파리그 우승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딸 수 있다. 만약 트로피를 들지 못한다면 맨유는 다음 시즌이 35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 하는 두 번째 시즌, 지난 13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6번째 시즌이 될 수 있다. 당장 시즌이 끝나가면서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갈 방법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맨유가 우승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영국 'BBC'는 “맨유의 현재 상황은 유로파리그에서 결승, 트로피, 영예에 대한 게 아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 비용이 1억 파운드(약 1900억 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재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대대적인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시행할 정도였다.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소유했을 때부터 시작된 문제인데지난 3년 동안 3억 파운드(약 5600억 원) 넘는 손실이 있었고, 맨유가 10억 파운드(약 1조 8000억 원) 넘는 빚더미에 앉았다는 게 알려졌다.
유럽대항전에 진출해야 재정에 도움이 된다. 'BBC'는 “래클리프 경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가치를 약 8000만~1억 파운드(약 1530억 원~1900억 원)로 추정했고, 유로파리그의 경우에는 4000만 파운드(약 760억 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달했다.
또한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다면, 그 수익은 1억 파운드(약 1900억 원)를 훌쩍 넘길 수 있다. 입장 수익, 스폰서 보너스, 상금까지 더해지면 그 금액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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