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탄핵안 상정 예정 소식 접하자 “부총리직 관두겠다”

최하얀 기자 2025. 5. 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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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회 본회의에 탄핵안 상정 직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들 말을 종합하면, 최 부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거란 소식이 알려지자 “탄핵 전에 부총리 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회에서 탄핵안이 처리될 경우 직무 정지 상태에서 대선 이후까지 ‘윤석열 정부’ 남은 기간을 보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주변에 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총리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하면 이날 자정까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하게 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직을 재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쪽은 이날 오후 사의를 표한 한 총리 사표가 “2일 0시부로 수리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 사표가 수리되고 뒤이어 한 총리 사표도 수리되면,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넘어가게 된다.

최 부총리 탄핵안은 지난 3월21일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지난달 2일 본회의에 보고됐다가 법사위로 회부돼 이날 저녁 9시께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에서 의결됐다. 앞서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이 국회 권한 침해라고 결정했음에도,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은 점을 탄핵 소추 사유로 들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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