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국 독일 시민 59% "3차 세계대전 일어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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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민의 절반 이상은 제3차 세계대전이 곧 일어날 수 있다고 걱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는 나치가 집권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1930∼1940년대와 현재가 유사한 점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과오 때문에 독일이 세계 평화와 협력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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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1/yonhap/20250501220802430rfrc.jpg)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시민의 절반 이상은 제3차 세계대전이 곧 일어날 수 있다고 걱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는 나치가 집권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1930∼1940년대와 현재가 유사한 점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4%는 오늘날 독일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했다고, 43%는 나치 같은 권위주의 통치가 반복될 수 있다고 답했다.
59%는 제3차 세계대전이 곧 발발할 수 있다는 구체적 두려움을 표시했다고 유고브는 전했다. 그러나 전쟁이 날 경우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제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 등 나치의 흑역사를 끊임없이 되새기는 이른바 '기억문화'에 대한 생각은 엇갈렸다.
응답자의 57%는 독일이 제 역사의 어두운 면을 너무 많이 다룬다고 답했다. 34%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역할이 너무 많이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반대로 41%는 기억문화가 민주주의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45%는 나치가 연합군에 항복한 1945년 5월8일을 독일이 '해방'된 날로 여겼다. 반면 15%는 독일의 '패배'라고 답했다. 해방과 패배 둘 다였다는 응답이 45%였다.
응답자의 55%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과오 때문에 독일이 세계 평화와 협력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 동시에 88%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일어난 일을 미래세대가 책임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여론조사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유고브와 독일 시장·사회 분석기관 지누스연구소가 지난 3월 독일 시민 2천196명을 대상으로 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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