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에 6.8% 빠진 대미 수출…유럽·동남아로 상쇄

김진화 2025. 5. 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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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수출 성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관세 충격으로 대미 수출액이 6% 넘게 줄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가는 수출이 는 덕분에 전체 수출액은 다소 늘었지만, 이런 일이 지속될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미국 수출 최대 비중은 자동차.

지난달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6% 넘게 줄었습니다.

일반 기계, 반도체도 22%, 31% 줄었습니다.

대미 수출이 꺾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2월, 3월 소폭 늘어오다 지난달 6.8%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를 보면, 1월부터 3월까지 이미 11% 감소했습니다.

이때까진 전기차 판매 부진이 컸습니다.

4월에는 16%로 감소폭이 커졌습니다.

3일부터 부과된 25% 관세 영향까지 겹친 겁니다.

[박정성/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미국 관세 영향이 분명히 나타나고는 있는 것이고요. 품목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돼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4월 총 수출액은 3.7% 증가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미국의 빈 자리를 다른 지역이 메웠기 때문입니다.

4대 수출 지역 중 미국을 뺀 세 지역 모두 수출이 늘었습니다.

반도체 사재기 흐름도 단기적으론 수출 호재입니다.

지금은 유예 상태지만 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언제든 부과할 수 있단 우려 때문에, 세계 IT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를 사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미래 수출 수요를 미리 당겨 쓴 셈이어서, 일정 시점 이후엔 수출 악재로 바뀔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박미주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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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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