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우천 취소, 필승조 다 쓴 한화만 좋았을까. LG에게도 천금같은 휴식이었다[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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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 결정에 한화와 LG 두팀 모두 웃는 얼굴로 광주와 서울로 이동할 수 있었다.
선발 매치업이나 불펜 필승조등판 가능성 등을 보면 LG는 하고 싶었고 한화에게만 유리한 비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견이 있지만 두 감독 모두 우천 취소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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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일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전에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오후 내내 내린 비의 양이 꽤 많아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사정상 경기를 개최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일찌감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취소 결정에 한화와 LG 두팀 모두 웃는 얼굴로 광주와 서울로 이동할 수 있었다. 선발 매치업이나 불펜 필승조등판 가능성 등을 보면 LG는 하고 싶었고 한화에게만 유리한 비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견이 있지만 두 감독 모두 우천 취소에 만족했다.
한화는 셋업맨 한승혁과 마무리 김서현이 이틀 연투를 했기 때문에 둘 다 이날이 휴식일이었다. 김서현은 29일 11개, 30일 15개를 던졌고, 한승혁도 29일 14개, 30일 10개를 투구해 3연투를 하더라도 크게 무리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9연전을 하기에 굳이 무리시킬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선발 엄상백이 사이드암 투수라 왼손 타자가 많은 LG에겐 약한 면을 보이는게 사실.
상대 선발 손주영이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지만 13이닝 동안 단 2실점(1자책)만 해 평균자책점이 0.69로 매우 강했기에 손주영을 피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화를 보면 LG로선 경기를 하는 쪽이 더 좋았을 수 있다. 하지만 LG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일단 하루를 쉬는 게 필요했다. KIA 타이거즈에 2연패 한 뒤 대전으로 하루 이동하고 또 2연패를 했다. 올시즌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3,4연패를 한꺼번에, 그것도 이틀 연속 역전패를 했기에 분위기가 다운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매치업 등 여러 상황이 좋아 이겨서 연패를 끊으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겠지만 승리는 함부로 장담할 수 없는 것. 그리고 이번 우천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도 조정을 하게 됐다. 당초 9연전이 예정대로 열리게 되면 2일 잠실 SSG 랜더스전엔 최채흥이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1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손주영이 2일 SSG전에 나서게 됐다. 최채흥의 LG 1군 데뷔전은 자동으로 취소됐다.
최채흥이 2군에서 좋아졌다고 해도 현재 LG가 위기에 빠진 상태에서는 최채흥 보다는 1군 선발들이 나서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는 판단. 염 감독은 "최채흥이 임찬규처럼 자신만의 완급조절을 하기 시작했다. 빠르고 느린 커브도 갖추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면서 "아쉽게 이번 선발은 불발됐지만 2군에서 좀 더 완급 조절을 가다듬고 올라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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