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모녀 49년 만에 극적 상봉..'눈물 바다'
이혁동 2025. 5. 1. 21:16
49년 전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헤어진 뒤 생사도 모른 채 가족을 찾았던 모녀가 유전자 분석으로 49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포항 남부경찰에서따르면 83살 A 씨는 포항에서 결혼 후 살림살이가 어려워 1977년 6살 된 딸을 부산 지인의 집에 맡긴 뒤 49년 동안 만나지 못하다 최근 경찰서를 찾아 유전자를 채취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데이터베이스에 50대 B 씨가 가족을 찾기 위해 2019년 등록한 유전자와 A씨의 유전자가 동일하다는 연락을 받아 오늘(1일) 포항 남부 경찰서에서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A 씨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딸을 만날 수 있도록 애써준 경찰에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50대 딸도 "어머니 가슴에 처음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