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8일 개막…국내 대표 화랑·아시아권 갤러리 대거 참가
- 17개국 109곳 중 29곳이 신규
- 특별전시 섹션, 관객위한 볼거리
- 다양한 미술주체 참가 행사도
부산을 대표하는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5’가 오는 8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소화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아트부산 2025는 국내외 유명 갤러리가 대거 참가하는 가운데, 새롭게 참가하는 아시아권 갤러리를 중심으로 아시아 미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해외 갤러리들 유입
올해 아트부산에는 전 세계 17개국 갤러리 109곳이 참여한다. 지난해(20개국 129개)보다 참가 규모는 줄었지만 국내 대표 갤러리들이 참가를 결정했고, 처음 참여하는 해외 갤러리가 잇따라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불참했던 갤러리현대와 아라리오를 비롯해 국제갤러리 조현화랑 가나아트 PMK 등 대표 갤러리들과 맥화랑 오케이앤피 리앤배 등 부산지역 화랑 등 90곳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캐나다(미국 뉴욕), 마시모데카를로(이탈리아 밀라노 등) 등이 처음 참가하고 탕 컨템포러리 아트(중국 베이징 등 ), 에스더 쉬퍼(독일 베를린 등) 등 유명 갤러리도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선보이는 국제갤러리는 단색화 담론을 대표하는 박서보 하종현 화백과 부산지점에서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정연두 작가 등 20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PMK 갤러리는 팝 아티스트 샘바이펜의 작업을 공개하고, 리안갤러리는 안나 박의 작품을 중심으로 ‘컬렉터 하우스’를 콘셉트로 한 부스를 선보인다. 4년 차 이하 갤러리를 위한 ‘퓨처’ 섹션에는 CDA WWNN 인가희 갤러리 리나갤러리 쉬프트 갤러리(러시아 모스크바) 등 19곳이 참여해 국내외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부산의 맥화랑은 지역을 대표하는 방정아 작가의 작품을 준비했다.
올해는 그동안 아트부산에서 보기 힘들었던 해외 갤러리들의 참여가 도드라진다. 일본 도쿄 기반의 글로벌 갤러리 코타로 누카가를 비롯해 갤러리 퀸 컨템포러리 아트(베트남 호치민), 씨스퀘어(대만), 쿠루 갤러리(태국 방콕) 등 아시아권 갤러리들이 처음 참여한다. 또 헝가리 (오르고나22·부다페스트) 등 새로운 국가의 갤러리가 참여해 이색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올해 아트부산 신규 참여 갤러리는 29곳으로, 주최 측은 부산을 포함한 국내 미술시장과 해외 각국의 갤러리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해 온 점이 새로운 갤러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차별된 기획 프로그램 주목

특별전시 섹션 ‘CONNECT’는 참여 갤러리와 작가가 전시 부스의 제약을 넘어 관람객과 다채롭게 연결되는 아트부산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영토와 경계’를 주제로 라인문화재단 고원석 디렉터가 총괄 큐레이터를 맡아 조현화랑 PMK 이아 맥화랑 탕 컨템포러리 아트 등 10곳과 다양한 작가의 솔로 프로젝트를 전시장 곳곳에서 펼칠 예정이다. 피에스 센터는 이소요 작가의 작품을 단독 부스로 조명하고, 맥화랑은 박정아 작가의 대규모 행잉 설치를 선보인다. 탕 컨템포러리 아트는 스튜디오 렌카의 회화와 세라믹 작품을 아시아 페어에서 처음 소개한다. 특히 복합문화공간 도모헌 야외정원에서 정현 조각가의 대형 조각 ‘서 있는 사람’을 설치해 CONNECT의 첫 야외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담론 프로그램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는 도쿄 겐다이(아트페어), 개러지 현대미술관, 서퍼클럽 등 아시아 주요 미술 기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큐레이터 작가 컬렉터 디렉터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세션 8개가 펼쳐지는데 유현준 건축가와 에리 다카네 도쿄 겐다이 디렉터, 리이(LY) 홍순명 정현 작가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아트부산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2025 부산아트위크’도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일간 진행된다. 아트페어를 찾는 이들에게 부산의 예술 문화 미식 휴식 등의 명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행사장과 모모스 커피 4개 지점에서 미니 가이드북을 무료로 배포해 예술과 관광의 연계를 주선한다. 아트부산의 모바일 플랫폼 ‘아트라운드’에서도 아트페어 관람 동선과 갤러리 정보, 지역 맛집, 전시 추천 등 통합 정보를 제공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아트부산 입장 티켓은 4만~15만 원이며, 네이버와 29CM 플랫폼에서 미리 예매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artbusan.com)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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